형식을 갖춘 예배도 중요하지만

   그 예배가 하나님께 상달하기 위해서는

   순종하는 삶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형통한 자 ▶  창세기 39:19∼23

 오늘 본문을 보면 하나님이 감옥에 갇혀 있는 요셉과 함께 하심으로 형통한 자가 되었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중심으로 ‘형통한 자’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형통의 개념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요셉을 형통하게 하셨다는 말이 계속 나오지만 그러나 요셉은 종의 신세를 면하지 못합니다. 노예에서 자유인으로, 감옥 안에서 감옥 밖으로 나가는 것만을 형통이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너무 인간적인 욕심이 많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형통한 자가 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었다고 성경은 계속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힘 있는 자가 도와주어야 형통한 자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셋째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형통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요셉도 보디발 장군 부인의 힘이 보다 더 막강하고 더 힘이 있고 더 크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보디발 장군 부인한테 잘 보이려고 하지 않고 하나님 앞에 잘 보이려고 옷을 벗어 놓고 뿌리치고 나왔습니다. 그것이 형통한 삶의 비결입니다. 하나님은 요셉과 함께 하신 것과 같이 분명히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과 함께 하느냐’ 입니다. 요셉은 하나님 앞에서 범죄하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했습니다. 여러분도 늘 주님과 함께하여 형통한 자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나님과 함께 함으로 하나님 안에서 형통한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

  축복하는 자  ▶ 창세기 47:7∼10

 오늘 본문은 야곱의 자긍심을 보여주는 귀한 말씀입니다. 야곱은 한 종족의 족장입니다. 거기에 비해 바로는 당시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애굽의 왕입니다. 그럼에도 바로는 야곱의 축복을 받고, 야곱은 바로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먼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야곱은 비록 한 종족의 족장으로서 애굽 왕 바로에 비해 보잘 것 없는 존재였습니다. 바로보다 짧고 험악한 세월을 살았던 그였지만 그러나 야곱은 그를 축복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비록 세상적으로 볼 때는 보잘 것 없는 존재일 수 있지만, 영적으로 볼 때 왕 같은 제사장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복을 빌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있다는 자긍심을 갖고 우리도 다른 사람들을 축복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두 번째로, 바로도 하나님의 복을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당시에 최고의 권력을 가진 바로도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존재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바로도 근심과 걱정 가운데 살아가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야곱은 언제나 축복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도 제자들을 전도하러 보내실 때 어느 집에 들어가든지 먼저 그 집이 평안하기를 빌라고 했습니다(마 10:12). 우리가 제일 먼저 해야 할 말과 제일 마지막에 해야 할 말도 축복의 말입니다. 사람들을 축복하는 일은 우리에게 주어진 놀라운 특권입니다. 복을 빌면 나도 복을 받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매사에 누구에게나 축복하여 평안을 빌고 하나님의 기쁨과 평안을 드러내는 자가 되게 하소서. 아멘.
 
  믿음으로 승리하는 가정  ▶ 요한복음 11:1∼44
 
 예수님을 믿는 가정도 세상적인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말씀 나사로의 부활 사건을 통해 나사로의 가정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난 원리를 발견하고자 합니다. 먼저,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나사로가 병들어 죽어가고 있을 때 그의 누이 마르다와 마리아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예수님을 찾은 것입니다. 우리도 가정에 큰 어려움이 닥치면 예수님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찾을 때에 살길이 열립니다. 둘째, 예수님을 전적으로 신뢰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나사로를 살리실 때 가장 크게 강조한 것은 바로 믿음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영접하러 온 마르다에게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25∼26절)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은 가정에 큰 어려움이 닥쳤을 때 이것을 극복케 하는 것은 바로 주님을 향한 믿음임을 밝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정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만날 때는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주님께서 이 모든 어려움을 해결해주실 것을 믿고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여러분, 세상에는 어려움을 당하지 않는 가정은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가정이라고 해도 어려움이 비켜 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가정에 어떤 어려움이 다가올 때 낙심하거나 괴로워하지 말고 신앙의 힘으로 이것을 극복해야 합니다.
▶기도:우리 가정에 어려움이 와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전적으로 주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승리할 수 있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아멘.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 사무엘상 15:22∼23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아말렉 왕 아각을 살려두고 좋은 짐승을 살려두었던 사울 왕이 사무엘 선지자의 책망을 듣자 핑계를 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먼저, 백성이 그렇게 했다는 핑계를 댑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께 제사 드리기 위해서 가장 좋은 것을 가지고 왔다고 핑계를 댑니다. 이런 핑계를 대는 사울에게 사무엘 선지자는 아주 유명한 말씀을 하십니다. 먼저는, 순종이 그 어떤 제사보다 낫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무엘 선지자가 말씀하는 요지는 사울 왕이 살려두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짐승을 살려두고 그 짐승을 가지고 제사를 드린다고 하면 그것을 하나님이 좋아하시겠느냐?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예배만 드리면 다 된다고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형식을 갖춘 예배도 중요하지만 그 예배가 하나님께 상달하기 위해서는 순종하는 삶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순종하는 삶이 없이 그저 예배만 드리면 하나님이 다 용서하시고 축복하시고, 기뻐하실 것이라는 생각을 버려야겠습니다. 두 번째로, 불순종의 죄는 너무나 무서운 것입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거역하는 것을 점치는 죄와 같다고 했고 완고한 것을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들이 너무나 쉽게 생각하는 것이 순종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순종을 하면 좋고 안 해도 괜찮은 것 정도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기본 자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되어 있을 때 상달하는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기도:말씀에 늘 순종함으로 하나님 보시기에 진정한 예배자가 될 수 있기를, 그리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자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랑을 실천하는 삶  ▶ 요한일서 4:7∼12

 우리가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먼저, 아가페의 사랑을 소유해야 합니다. 우리 기독교에서 말하는 사랑은 아가페의 사랑입니다. 아가페의 사랑은 남을 위해 자기 자신을 버리는 희생적이고 이타적인 사랑이며, 원수까지도 사랑하고 용서하는 사랑입니다. 이 아가페의 사랑은 인간의 사랑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기에 우리들 스스로의 힘으로 이 사랑을 소유할 수는 없습니다. 이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주실 때 비로소 우리는 사랑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아가페의 사랑을 가지려면 이 사랑을 간절히 사모하고 하나님께 이 사랑을 달라고 간절히 기도해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야 합니다. 성경에서 사랑에 대한 가장 많은 증거를 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사도 요한입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사랑을 받고 또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나중에 그의 불같은 성격이 사라지고 온유하고 겸손하고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요한을 이렇게 변화시킨 것은 바로 요한을 향한 예수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은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행하는 자가 되려면 하나님의 사랑인 아가페의 사랑을 소유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입으시기 바랍니다.
▶기도:우리도 요한처럼 아가페의 사랑을 소유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입어서 세상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아멘.
 
  인내의 열매  ▶ 야고보서 5:7∼11
 
 어떤 부인이 극장 관리인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방금 전 영화관에다 귀한 보석을 놓고 나왔는데 그것이 있는지를 알아 봐 달라는 전화였습니다. 관리인은 잠깐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부인이 알려준 좌석으로 가 보았습니다. 얼마나 다행인지 귀한 보석이 그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부인 기뻐하십시오. 보석이 그 자리에 있습니다. 잃어버리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전화는 이미 끊어져 있었습니다. 보석을 찾으러 간 그 잠깐을 기다리지 못해 전화를 끊어 버린 것입니다. 이 이야기는 참지 못하는 현대인들을 고발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부인처럼 현대인들은 잠깐도 기다리지 못합니다. 인내하지 못하기에, 여유가 없기에 많은 손해를 보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인내하지 못하는 조급증은 그대로 신앙생활에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기도를 인내하면서 하지 못합니다. 바로 응답이 없으면 그만 두어버립니다. 그래서 야고보 장로는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약 1:4). 온전한 인내가 온전한 신앙을 가져옵니다. 욥의 승리, 요셉의 승리, 예수님의 승리도 그 어려운 십자가의 고난을 묵묵히 참고 인내한 인내의 승리입니다. 인내하는 자가 복됩니다. 인내하는 자에게 주님은 가장 놀라운 복을 허락해 주십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참고 인내하여 하나님의 놀라운 결말을 맛보는 자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성숙된 믿음을 가지고 인내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자 되길 원합니다. 아멘.
 
이기운 목사(평강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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