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갈라디아서 6:14∼18
 
 본문에 보면 바울은 “예수의 흔적을 가졌다”고 고백합니다. 심장 속에 각인돼 있는 예수의 흔적을 말합니다. 부모가 아이를 잃어버리면 부모는 아이의 특징 이것저것을 얘기하면서 찾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런데 타인보다 자신의 자녀나 가족 등은 빨리 알아볼 수 있습니다. 어딘가에 표시가 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도 표시가 납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 흔적입니다.

 # 십자가의 흔적
 바울은 `십자가의 흔적을 자랑한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영원히 살게 하십니다. 죄를 짓게 되면 부모는 어떻게든 살리려고 노력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만드실 때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습니다. 그런데 인간이 죄를 지었습니다. 죄 값으로 인간은 죽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인간의 죄를 위해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대신 죽게 하셨습니다. 과거 현재 미래 등 모든 우리 인간의 죄를 위해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이 내 죄를 가져가셨고, 내 죄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내 죄를 속량해 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죄의 문제가 해결받는 것입니다. 이제는 죽는 자가 아니고 영원히 사는 자입니다. 석가나 공자, 맹자, 소크라테스 등 어떤 훌륭한 사람도 죽음을 이긴 자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 외에는 없는 것입니다.
 십자가의 흔적이란, 예수님이 죽으셨을 때 나도 죽고, 부활하셨을 때 나도 살았다는 것입니다. 죄 용서를 받은 사람은 욕심이나 정욕, 고집, 혈기 등이 죽은 자입니다. 십자가의 흔적은 죽은 체험이 있는 사람입니다.
 저도 예수님이 믿어지지 않을 때 `내려와 보세요'라며 뻣뻣했었지만, 지금은 `하나님' 그러면 하나님 아버지만이 만유의 주가 되심을 알고 고개를 들지 못한다. 그런데도 아직 죽지 않은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날마다 죽은 흔적이 필요합니다.
 이사야 53장에서 이사야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위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5)고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피 한방울까지도 아담의 원죄, 우리의 죄를 담당하셨습니다. 내 영혼, 육체, 마음에는 주님이 흘리신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죄 사함을 받았고, 우리는 의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의로워서 의로운 것이 아니고 하나님이 그렇게 인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징계를 받음으로 평화를 누렸다고 하셨습니다. 아담이 죄를 지어 저주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속량하셨습니다. 그것을 믿는 사람은 아브라함의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복의 근원입니다.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이것이 축복받은 비결입니다. `채찍을 맞음으로 나음을 입었도다'는 것은 주님이 우리의 죄를 치료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 죄 때문에 예수를 심판하셨고, 그 사랑으로 예수님을 되살리셔서 우리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부활하심으로 하나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죽어도 사는 자입니다.

 # 부활의 흔적
 부활시키신 하나님의 사랑을 날마다 믿고 보답하며 사는 사람이 크리스찬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살리셨습니다. 그 감격으로 우리는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예배 잘 드리는 것은 흔적이 있는 자이고, 보답하는 자입니다. 가정과 일터에서도 예배를 잘 드려야 합니다.
 요한복음에 보면 예수님의 명령으로 나사로가 무덤에서 살아난 사건이 나옵니다. 죽은 지 나흘된 나사로를 살리기 전에 주님은 감사의 기도를 드립니다. 절대적인 절망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예수님이셨습니다.
 나사로가 묻혀있는 무덤에서 예수님은 돌을 옮기라고 먼저 명하십니다. 우리도 불신앙인 돌을 옮겨야 합니다. 부활신앙을 가진 자는 `죽었다', `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닌 `살았다', `있다'라고 말합니다. 부정적인 자는 미리 가불해서 안좋은 것을 당겨서 사용하는 불신앙의 소유자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그 말씀대로 하니 죽은 나사로가 살아났습니다. 천지는 변해도 말씀은 변치 않습니다.
 예수 믿으면서도 부활의 흔적이 없으면 그건 안됩니다. 부활의 흔적이 있는 자는 예배하는 신앙, 감사하는 신앙, 말씀에 순종하고 기뻐하는 신앙을 소유한 자입니다.

 # 성령의 흔적
 예수 믿고 구원받았으면 세상에서 예수의 증인이 돼야 합니다. 성령의 불세례가 있어야 합니다. 불 받아야 합니다. 박사를 몇 개 가지고 있어도 예수의 증인으로 살기 위해서는 성령을 소유한 자이어야 합니다. 세상에서 험하고 악하고, 인본주의 철학 등이 편만한데, 이를 이길 수 있는 것은 성령의 충만함입니다.
 성령받은 자의 특징은 꿈과 비전이 있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볼 수 있고, 희망이 없는 것 같아도 희망을 볼줄 아는 자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 땅에 주야로 기도하는 주의 백성과 성도들, 선교사들, 순교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일으키면 안되는 것이 없습니다. 성령이 하시는 것입니다. 성령의 능력을 받고 불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희생하고 헌신하며 이 세상에서 십자가·부활·성령의 흔적을 가진 자로 살기를 축원합니다.
 
이근민 목사(오삼능력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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