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 골로새서 1:9∼12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전 세계가 흉년이 든 지금은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구해야 할 때입니다.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에바브라를 통해 골로새교회에 대한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들의 믿음과 사랑과 소망 그리고 열매맺어 자라고 있음에 감사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단의 침투는 바울의 마음을 긴장케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날부터 쉬지 않고 골로새교회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그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 제목들은 오늘 우리들의 신앙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내용들입니다. 짧은 본문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겠습니다.
 첫째, 기도자의 모습은 반드시 바울같아야 함을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9절).
 기도하는 사람은 반드시 응답을 받습니다. 응답받는 기도자는 “문제가 있으면 미루지 아니하고 즉시 기도하는 것입니다. 골로새교회에 대한 소식을 듣는 날부터 바로 중보기도에 들어 갔다고 바울은 고백하였습니다. 기도의 왕 히스기야도 앗수르 왕의 항복요구를 문서로 받고 즉시 기도에 들어갔으며 자신이 병들었을 때 죽을 것이라는 선지자의 말을 듣고 즉시 기도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응답을 받았습니다. 지금 여러분에게 어떤 문제가 있습니까” 머뭇거리지 말고 즉시 기도에 들어가십시오. 반드시 응답이 있을 것입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전세계적 흉년이 왔습니다. 지금 즉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응답을 받고 기적을 체험할 것입니다. 엘리야처럼 생존의 기적, 사르밧 과부처럼 마르지 아니하는 기적, 다니엘처럼 사자굴에서도 살아나는 기적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응답이 있을 때까지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했다고 바울은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이 겟세마네에서 응답이 있을 때까지 기도했습니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비가 오기를 기도할 때 비구름이 떠오를 때까지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그래서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는 사람에게 꼭 응답하십니다. 눅11:5∼13에 예수님께서 매우 재미있는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기도자가 어떻게 기도해야 응답을 받을 수 있는가를 깨우쳐 주셨습니다.
 기도합시다. 응답받읍시다. 기적의 진원지가 됩시다.
 둘째, 바울의 골로새교회를 향한 기도제목은 오늘 우리들이 꼭 해야할 기도의 제목임을 깨우쳐 주고 있습니다(9∼12).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골로새교회 성도들이 그 위험에서 벗어나고 안전하고 평안하고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도록 간구한 기도제목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워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은 신령한 지혜와 총명이라고 하였습니다. 신령한 지혜와 총명은 철학적 지식도, 교육과 훈련을 통해 오는 인간적 지식도 아니고 성령충만으로 인하여 성령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총명을 의미합니다. 바울이 자신의 지혜와 총명으로 비두니아로 가서 전도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마게도냐였습니다. 바울이 기도할 때 성령이 임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알게 하여 주셨습니다. 성령 하나님이 오시면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고 하나님의 말씀이 기억나게 해 주시는 것입니다(요16:13∼15).
 모든 선한 일에 열매맺고 자라게 하여 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10절). 나무는 열매를 보면 알수 있다고 하였습니다(마 7:16∼20). 건강한 성도는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고 하나님을 아는 것이 자라는 것입니다. 선한 열매는 무엇일까요? 갈 5:22∼23에 나오는 성령의 열매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입니다. 선한 열매는 전도의 열매입니다(요 15:16, 고전 9:16). 구제와 섬김의 열매입니다(마 25:31∼46).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11절). 하나님의 힘을 따라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견디고 인내하기를 기도하였습니다. 성령충만은 곧 하나님의 모든 능력이 임하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능력이 나타나서 어떤 시련도 기쁨으로 견디고 오래 참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의 은사를 의미합니다(고전 12:4∼11). 능력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 기쁨입니다.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어떤 짐을 져도 넉넉하게 인내하는 것입니다. 신앙인이 살아가면서 부딪혀 오는 모든 상황을 기쁘게 받고 오래 참을 수 있는 모습은 가장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할 수 있게 하시기를 기도하였습니다. 바울과 그 일행 그리고 골로새 성도들이 성령의 빛 안에서 성도에게 주시는 기업을 얻을 수 있도록 살게 하신 것은 하나님 아버지이십니다. 앞에서 기도제목으로 간구한 하나님의 뜻을 아는 지혜와 총명은 성도의 최고의 기업입니다. 모든 선한 열매를 맺어 자라게 하는 것 역시 성도의 기업입니다. 성령 안에서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되어 기쁨이 있고 인내가 있는 삶은 성도에게 주신 하나님의 기업입니다. 이같은 기업을 얻기에 합당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기를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도 은혜인줄도 모르고 감사할 줄도 모르면 더 큰 은혜를 받을 수 없습니다. 감사는 사람에게도 사랑과 은혜를 입는 방법이요 하나님께 사랑과 복과 은혜를 받는 지름길인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곧 기도합시다. 응답받을 때까지 기도합시다. 지금은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어 하나님이 주시는 성도의 기업을 얻기 위해, 부요한 성도가 되기 위해, 이 흉년에 넘치는 복 받기위해 기도합시다. 복의 진원지가 되기 위해 기도합시다. 응답을 받고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립시다. 할렐루야!
 
신화석 목사(안디옥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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