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라 1:1∼5

  2008년 세계 4대주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가 고양시에서 있었습니다. 이 때 화제가 되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본계 미국여자선수와 남자 선수가 짝을 이루어 멋진 연기를 펼쳤습니다. 선수들은 공연을 마치고 관중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남자 선수는 여자 선수에게 무릎을 꿇고 사랑을 고백했습니다. 이 선수들은 은메달을 땄지만 금메달보다 더 귀한 것을 얻었습니다.
 한 언론에서는 불치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열 살 남짓한 소년을 취재했습니다. 조금 있으면 있을 추수감사절이 그에겐 마지막이 될 추수감사절입니다. 그런데 이런 소년의 소원은 거지들이랑 함께 식사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추수감사절을 그들과 나누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고등학교 때 굉장히 어려운 가정에서 생활하던 학생이 학교 졸업할 무렵에 담임선생님의 방문을 받았습니다. 선생님은 학생이 부담스러워 할까봐 집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앞마당에 있는 바위에 걸터앉아 학생이랑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선생님이 누런 봉투를 내밀어 주었습니다. 선생님의 월급이었습니다. 그 학생은 고민을 하다가 다시 선생님께 봉투를 돌려드립니다. 선생님의 은혜에 감동하여 그는 은인이신 선생님과 30년이 지난 지금도 연락하여 그 때의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 `아이비(Ivy)'라는 비스켓과 관련된 이야기입니다. 회사는 기가 막힌 생각을 해냈습니다. 공장에서 밀가루 반죽을 하고 발효를 시킬 때 음악을 틀었습니다. 이것은 밀가루의 질을 더 좋게 했습니다. 밀가루 안에 있는 미생물들도 음악에 감동을 받아 밀가루 반죽을 더 좋게 했습니다. 평균보다 8배 이상 부풀어 오르고 맛도 좋아졌습니다.
 성경에도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온 고레스 왕이 그들 중 한 명입니다. 고레스는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사람입니다. 고레스 왕은 일찍이 에스겔과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남유다 왕국이 멸망당하지만 70년 후에 무너진 성전과 성벽을 건축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을 들었습니다. 또 고레스의 심복이었던 다니엘의 모습을 보며 신앙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고레스는 포로였던 다니엘과 그의 백성들을 스룹바벨을 중심으로 하여 성전을 건축하고 나라를 다시 세우는 일에 참여하게 해주었습니다.
 영적으로 고레스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또, 요셉의 이야기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고 있습니다. 바로 왕은 요셉에 대해 고백합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감동을 받은 사람을 내가 어찌 할 수 있겠는가? 이 사람이 우리의 위기를 구할 자다.”
 또 한 사람, 종으로 팔려갔고 죄수로서 감옥에 갇혀있던 요셉은 갑자기 역사의 지평선에 떠올랐습니다. 하나님의 감동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감동 받기를 사모합시다. 우리가 가진 것이 없어도 하나님의 감동만 받으면 우리는 주인공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런고로 밤 11시∼1시까지 자녀들을 학원 보내는 것에 힘을 쏟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으로 양육하는데 힘써야합니다. 삼손의 아버지는 하나님께 이 아이를 어떻게 양육해야할지 물었습니다. 오늘 모든 부모 된 자들이 이렇게 질문해야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합니다.
 막둥이 아들 다윗이 뭐가 그리 출중한 인물이었겠습니까? 하지만 그가 악기를 연주할 때 악령이 물러가고 블레셋의 대장군 골리앗을 물리쳤고 나중에 가장 굳건한 이스라엘 왕국으로 번성시킨 왕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감동을 받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그 어떤 것보다 큰 감동을 우리가 받았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철종 때 담근 간장을 지금도 팔고 있는데 박카스 1병분의 양이 500만원입니다. 술 한 병이 5억인 것도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나라에 오면 관세가 붙어 7억이 됩니다. 한 방울 당 수 백만원입니다. 먹으라고 하면 한 방울 먹는 것도 떨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저와 여러분은 더 고가의 방울을 먹었습니다. 바로 예수그리스도의 피입니다. 성찬식 때 우리는 그의 살과 피를 먹으며 감동을 받아야합니다. 이 피가 돈으로 환산될 수 있는 걸까요? 여러분은 떨리는 마음으로 감동하여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찬에 임하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500만원짜리 간장 찍어서 먹는 것도 떨릴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의 피와 살을 대할 때 우리는 떨리지도 않고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습니다. 인간으로 오신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 죽음으로 대속하셨습니다. 영원한 지옥의 형벌에서 구원해주셨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큰 사랑을, 감동을 경하게 여긴다면 떠내려간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킬 수 있는 성숙된 신앙의 자리로 올라가기를 부탁드립니다.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여인들, 베다니 마리아와 마르다 등 이들은 예수님의 지극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마리아는 300데나리온의 향유옥합의 뚜껑을 열고 쏟아서 예수님께 부어 십자가 대속의 죽음을 준비합니다. 마리아에게 있어서 그 300 데나리온의 향유옥합은 돈으로 써도 엄청난 가치였겠지만 그것은 그녀가 처녀로서 신혼 첫날밤을 위해 평생 준비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자들은 하나님을 감동 시킬 수 있는 성숙한 신앙의 자리로 올라가야합니다. 가나안 땅을 향해서 갈 때 항상 너희와 함께 하려니 성소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모세가 선포를 합니다. “우리 하나님께서 불기둥과 구름기둥과 만나와 메추라기로 우리와 함께하셨다. 그의 은혜에 재물들을 모아 성소를 만들자.” 감동받은 성도들은 금은보화가 넘치도록 가져와서 모세가 그만 가져오라고 공표를 했을 정도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을 오히려 감동시킬 수 있는, 성숙한 믿음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감동이 일생동안 가기를 축원합니다, 또한 우리도 하나님을 감동시키기를 바랍니다. 이것이야말로 성공자입니다. 승리의 비결은 다른 데에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자가 승리자, 성공자입니다.
 항상 하나님의 감동을 받고 감사하며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김윤석 목사(좋은이웃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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