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탄생을 가리켜 인류역사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의 폭발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과연 예수님의 성탄은 곧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의 사건인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 중에서 작은 복음이라고 일컬어 오는 요한복음 3:16절에서도 넘쳐흐르는 성탄의 사랑을 읽을 수가 있습니다. 여기에 나타난 성탄의 사랑은 어떤 사랑입니까?선행적 사랑입니다(요 3:16). 우리는 요 3:16이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는 말씀으로 시작되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이 하나님을 사랑하사'가 아니라,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신 것'이 예수님의 성탄이라는 말입니다. 요한은 그의 서신에서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요일 4:10). 과연 예수님의 성탄의 의미는 곧 사랑이며, 성탄의 사랑은 선행적인 사랑인 것입니다. 내편에서 먼저 상대방에게 친절해야 하고, 봉사해야 하고, 용서해야 하고, 은혜를 입혀야 하기 때문에 사랑이란 것이 어려운 작업인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어려운 일을 먼저 우리에게 해 주신 것입니다. 이것이 성탄의 사랑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선행적인 사랑을 본받아야 하며 따라야 합니다.초월적 사랑입니다(요 3:16). 다음에 우리는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셨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세상이란 진, 선, 미, 영, 의에 대치되는 거짓, 악, 추함, 육, 불의 등을 가리키는 것으로서 모두가 하나님께 적대적인 것들입니다. 즉 사랑할 만한 가치가 전혀 없는 것들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라고 여기에 분명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른바 초월적인 사랑인 것입니다. 성찬의 사랑은 곧 초월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이해와 타산을 초월합니다. 그러기에 사랑할 만한 매력도 가치도 없는 세상을 사랑하신 것이며 이 초월적인 사랑이 예수님의 성탄을 빚어낸 것입니다. 사랑은 이해와 득실과 타산을 초월한 초월적인 사랑이라는 말입니다. 사랑을 하되 타산적으로 하려고 하기 때문에 겨우 차별적인 사랑에서 맴돌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타산적이며 차별적인 사랑을 회개하고 초월적인 사랑을 배우는 성탄절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구체적인 사랑입니다(요 3:16). 다음은 하나님이 이 세상을 사랑하시되 독생자를 주시는데까지 사랑하셨다는 말씀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랑을 하되 흔히 추상적인 사랑을 일삼을 때가 많습니다. 즉 머리로만 사랑하고 말로만 사랑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정도의 사랑이라면 하기가 그다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사랑하시되 독생자를 주시기까지 사랑을 하셨습니다. 즉 구체적인 사랑을 하신 것입니다. 구체적인 사랑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행동하는 사랑이며, 희생하는 사랑이며, 밑지는 사랑이며, 아픈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러한 사랑을 하셨습니다. 이것이 성탄의 사랑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나 형제에 대한 사랑을 너무 추상적으로만 해온 것이 사실입니다. 머리와 입으로만 사랑을 뇌까렸을 뿐 좀처럼 행동하려 하지 않았으며 여간 행동을 한다고 해도 이가 되는 일이나 하려고 했지 밑지고 손해되는 일은 하려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독생자까지 주셔서 사랑해 주신 성탄절에 나는 겨우 빈 입만 가지고 사랑을 뇌까리려고 하는가? 안될 말입니다. 나도 주님을 위해 행동하는 사랑, 손해 보는 사랑, 아픈 사랑을 구체적으로 그려보아야 합니다.목적을 가진 사랑입니다(요 3:16). 마지막으로 하나님이 세상을 사랑하시되 독생자를 주시는 데까지 사랑하신 뜻을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함이라는 사실을 유의해야 합니다. 즉 성탄의 사랑은 뚜렷한 목적을 가진 사랑이라는 말입니다. 그리고 그 목적은 철두철미 상대방을 위하는 아가페적인 목적인 것입니다.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전 13:3)”고 했습니다. 가장 좋은 성탄축하는 내 자신이 선행적이며, 초월적이며, 구체적이며, 그리고 목적이 선명한 성탄의 사랑을 구현하는 일인 것입니다.장자천 / 신생교회 설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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