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 민주당의 16대 대통령 후보 경선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 정치사 현재까지 단 한번도 없었던 제도가 이렇게 쉽게 자리 잡게 되는가. 역시 우리 민족은 순발력이 있다. 누가 뭐라해도 한국의 정치사는 탄력을 얻고 있다. 현 정부가 국민 모두의 모든 것을 만족시켜 주지는 못했다 해도 남북문제의 진전 하나만은 불세출의 작품이 될 것이고 또 차기 정권 창출을 위한 젊은층 후계지도세력들이 연일 멋지게 대선 예비선거를 치루고 있다. 정치란 살아 있는 것, 여당의 지지도가 밑바닥을 헤매더니 요즘은 예비 후보자들의 한동작 한 마디를 주시하면서 지도력을 검증해 보는 즐거움도 결코 만만치 않다. 물론 우리나라의 현실 모두가 장미빛은 아니다. 그러나 어느 역사도 모두 순탄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경우 월드컵 잘 치루고 자치 단체장 선거와 아시아 게임을 지나 연말의 대통령 선거까지 순조로운 절차를 마치고 나면 더 좋은 날이 올 수 있다. 사실 남북문제는 한국인 모두의 지혜로 풀어갈 현안인데 쉽지는 않으나 한 번 해 볼만한 사안이다. 50여년 분단이며, 또 북한 정권의 특수성 때문에 만만치는 않으나 남쪽에도 기독교가 버티고 있다. 북한 정권은 일종의 종교이다. 유사 공산주의에 유사 기독교이다. 그러므로 저들을 상대로 기독교가 어른스럽게 대응해 준다면 저들의 가면을 벗겨낼 수도 있다. 우선 북한의 자원 활용을 통한 경제 회생이며, 그들의 산업시설들이 제대로 돌아가야만 하고 기계들이 녹슬어 고철로 되는 것을 막아내야 한다. 최소한 저들의 절대빈곤에서 벗어나 생명에 대한 외경심을 지켜내야 한다. 요즘 선진국들이 하는 말, 북한의 권력이 파산을 하는 일만은 막아야 한다. 조심스럽게 기다리면 또 저들이 힘과 지혜를 모아 자생력을 기르며, 더 이상 전쟁을 통한 통일은 망상임을 깨닫는 시간이 와야 한다. 남쪽에서 북한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것은 아니지만 경의선·경원선 복원은 물론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는 신 실크로드를 위한 출발점이 부산이 되고, 일본의 물류까지 받아 중계하며 북한경제에도 숨통이 트이는 것까지를 우리는 생각해 볼 수 있다. 이 모든 날들의 기쁨을 생각하면서 요즘 한국의 정치판에 생기가 돌고 있음에 봄꽃 같은 희망의 설레임이 있음을 확인하고, 이같은 날들을 구체화하기 위하여 국민 모두의 지혜가 필요하고 이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까지 임하여 대한민국이 지구상에서 더 많은 인류의 복된 날을 위하여 공헌할 수 있기를 원한다. 자, 정치인들을 위하여 격려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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