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건 스탠리 증권의 수석 연구원 스티븐 로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국을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나라로 극찬, 일본경제의 좌절과 비교하며 10년 내내 GNP가 같아질 것이라고 했다. 얼마나 반가운 말인가. 그것이 설사 가능성 뿐이라고 해도 듣기 싫지가 않다. 얼마나 듣고 싶었던 말인가. 얼마나 그리운 소식인가. 우리 한국이 일본을 따라 잡는 데 10여년이면 된다니, 참으로 얼씨구로다. 그러나 한국의 현실이 모두 장미빛인가? 경제환경이 좋아진 것은 사실이나 어딘가 모르게 불안함이 없지 않다. 샴페인을 너무 일찍…, 이라고 했던 십수년 전이 생각나고 엊그제까지 우리는 IMF 프로그램 안에서 제한을 받아온 경제 환경이었음이 마음에 걸린다. 그뿐아니라 우리들이 너무 흥청망청은 아닐까, 늘어나는 것마다 소비와 향락의 사업이요 유흥가 주변을 바라보면 모두들 취해서 흔들거리고 있는데 언제 일본을 따라 잡는다는 것인가. 금년들어 벌써 두세차례나 중국산 황사에 온 나라가 황풍에 물이 드는 꼴을 경험해 보지 않았는가. 황사현상은 10여 년 이내에 중국의 경제 위력이 한반도를 유린하려 들 것이라는 예비경고 쯤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권력 주변, 특히 임기 막바지에서 겪는 대통령의 권력이 통어력을 상실해갈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대통령의 아들 하나가 사법처리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음 또한 안타까움이 아닐 수 없다. 중국의 황사, 일본의 문화역습이 한국을 샌드위치 만들어 버릴 만큼 위력을 발휘하기 전에 한반도는 통일을 이루어 내야 한다. 어디 통일 뿐인가. 통일에 앞서서 통일 기금을 모아야 한다. 너무 많은 돈들이 흥청자금으로 쓰여지는 요즘 우리는 통일시대가 오고 있는데 통일준비가 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일본은 만만치 않은 나라이지만 한국의 경제 조건들이 일본을 속도감 있게 따라 잡게 된다면 그만큼 통일의 날이 앞당겨진다는 셈이 나온다. 통일의 날이 오려면 남북의 경제와 산업이 충격 없이 성장해야 하는데 우리가 일본 따라 잡을 무렵이면 북한 사정 때문에 우리가 크게 한 번 술렁이게 될 것이니 국민과 더불어 정치하는 이들도 생각을 모아야 한다. 금년이 중요한 변수일 것 같다. 월드컵 행사에 국력을 가늠해 본다. 정권 교체 과정에서 또한 국민 역량이 계산될 것이다. 어떤 경우에서도 적당히 되는 일은 없을 터이니 깊은 생각을 가다듬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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