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이미 열렸다. 더 이상 닫혀진 문이 아니다. 남북 정상간의 6·15 회담이 있은지 2년, 연일 탈북자들이 북한의 마음을 흔들어 북한의 문이 계속 열리고 있음을 말해 준다. 6·15 회담이 2년 전에 있었고, 6·25 남북간 전쟁이 52년 전에 있었던 나라, 이제는 남북간의 사안별 대화부터 열리고 있음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남한의 정치 행정의 기능도 남북한 통일시대를 계산하면서 중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한국교회는 좀더 적극적인 계획과 민간(신자)훈련을 시켜야 한다. 교회의 계획은 우선 `통일기금'조성에 박차를 가해야 하며 북한의 교회 설립에 대한 범교단적 단일 계획안이 나와야 한다. 한국교회는 북한에 남한식 교회를 세우려 하지 말아야 한다. 파당과 상업적 이해관계가 훤히 들여다 보이는 것 말고 하나님의 교회답게 보다 어른스럽고 고급스럽게 북한 교회는 `계획지대화'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21세기 처녀지로 북한을 남겨두셨음을 깨닫고, 더 나아가 북한은 공산주의적 세례까지 받은 특정지역이니 기독교 로마화 이전의 순수한 기독교 시대, 즉 초대교회와 같은 순수와 교구제 또한 마치 계획도시를 조성하듯이 해야 한다. 한국교회가 남한에서는 서부 개척기 식으로 산발적인 교회운동을 했으나 북한교회는 남한의 넉넉한 교세를 배경으로 모범교구 지대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게 하자면 남한 기독교가 교파경쟁적 자세를 자제하고 마치 미래시대 천년왕국시대를 준비하려는 대안과 같은 모범적 교구로 북한 기독교 시대를 열어야 한다. 이만한 성숙도를 유지한다면 북한교회는 물론 북한의 산업중흥, 경제발전, 공산화 과정에서 짓눌린 인권회복, 파멸을 맞본 저들의 한까지 남한의 교회가 풀어주고 해결할 수가 있다. 한국의 교회는 여러 모로 유치하고 빈약 한 부분이 많이 있기는 하지만 (아마) 북한의 교회 부흥과 계획이 있는 통일대안을 마련하여 정부 부담까지 줄여주는 애국적 행동이 될 것이다. 한국교회는 좀 더 배울바를 더하여 소아적 이기주의를 극복하고 하나님의 우주적 포부를 받아들인다면 북한은 물론 극동아시아, 동북아시아 및 세계 기독교사를 다시 써낼 수 있는 중요한 교회가 될 수 있다. 생각해 보라. 교회가 무엇이겠는가? 교회는 영적 존재이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무엇을 더 탐하겠는가. 그리스도 예수의 교회는 혈과 육을 십자가에 못박은 것이다. 예수께서 인류 사랑의 구체화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쪼개고 찢어서 나누어 주셨듯이 교회도 예수의 삶과 그 가치를 존중하여 따르는 결단을 계속 내려야 하며 이를 위해 철저한 자기관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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