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틴 루터는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에게 있어서 성경은 `베들레헴 마굿간 지푸라기'라는 말을 남겼다. 예수는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으려 하지만 이 성경이 나를 증거한다고 말했다. 요즘 한 중견 목회자가 신학교 교수들 하나님 모르는 사람이 많다 하여 파문을 일으킨 일이 있다. 그의 논리를 자세히 살펴보니 그는 신학 소양이 상당히 부족함을 느꼈다. 왜냐하면 그는 신학 불신 또는 신학 기피의 정서에 매달려 있는 데 신학은 전면에 나서는 하나님의 얼굴이 아니다. 신학은 논리·수사·철학의 토대 위에 이성 논리에 충실한 것을 기초로 하여 시대별 흐름과 하나님의 경영경륜을 따라 여러 모양 여러 빛깔을 내면서 믿는 자들에게 상상력을 유발시키는 것을 포함하여 우주적 하나님의 큰 세계를 인간이 소화해 낼 수 있을 만큼만 소화해 내는 사상적 틀거리인 것이다. 한 때 `불 받았네 신앙파'들이 신학을 무시하고, 더 나아가면 예수가 오셨으니 구약성경도 폐기해야 한다는 식의 무지를 드러낸 바 있었는데 한국교회는 바로 이같은 무지가 하루 속히 해결되어야 한다. 한국교회 목사들 중 바울이 했던 말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의 대목을 그리도 좋아한다. 이는 바울이 그 많은 자기 지식을 배설물로 여긴다 했으니 자기의 무식도 괜찮다는 식이다. 그러나 착각하지 마라. 바울은 먹었으니 배설물이 있었지, 지식을 먹지도 못했는데 배설물이 있기나 하겠는가. 한국교회가 건강한 교회가 되려면 목사들의 신학훈련이 재강화 되어야 한다. 신학을 모르기에 신약시대에 `성전'이니 `민족 성전'이니를 중얼거리고, 또 유형교회가 교구교회인줄을 모르고 교구제도를 파기해 버리는 무정부식 교회운동을 하다보니 사실, 지구상에서 한국교회가 가장 무지하고 무식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를 가보라. 세계 어느 나라 교회가 교회를 시장터로 만들어 버린 나라가 있던가. 잘 말했다. 당신은 확실히 무식하다. 신학논리란 하나님의 배경이 되어주는 것이지 신학이 곧 하나님은 아닌 것, 또 신학자의 표현 속에서 하나님의 의지를 읽어내려면 그 신학자 만큼의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한국교회는 모세가 평생 하나님의 뒤통수 밖에 보지 못했음의 비밀을 깨닫고 하나님 얼굴을 마주 보기 이전에 하나님 뒤통수 보는 훈련을 해야 하며 선진국에서는 초등학교 5학년 부터 배우는 수사학과 논리학의 공부를 우리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두번 다시 신학교수를 하나님 모른다는 무지한 표현을 대중들 앞에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3.240.145.38 시몬: 신학을 오해한 목회자 제목의 사설을 읽고 동감이 가지만 "하나님 뒤통수"라는 표현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06/18-15:56] 203.240.145.38 시몬: 성경에 하나님의 등을 볼것이라 했으니 뒷모습이라고 해야 하지않을까요 뒷통수란 머리 뒷부분을 의미하고 매우 불경스런 용어라고 생각합니다 [06/18-15:59]
195.225.177.6 music ringtones for :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