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문제로 중국과 외교 마찰이 벌어졌다. 지난 13일 우리 한국공관에 들어온 탈북자 1명을 강제 연행하고 우리 외교관을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현실적으로나 심정적으로 북한을 옹호해야 하는 중국이 탈북자 문제는 골머리를 앓고 지내다가 드디어 화가 났는가 보다. 그러나 탈북자를 연행하려는 것까지는 또 모르나 우리 외교관을 구타한 행위에 대해서는 혹시 지난시대 우리의 상국 노릇을 했던 오만의 한 부분인가 싶어서 심히 불쾌하다. 최소한 외교관에 대해서 만큼은 예우를 했어야 하지 않을까. 우리 정부의 대응을 며칠동안 지켜보는데 정부도 크게 항의하지 못하고 있음을 볼 때 우리는 아직 약소국, 그리고 한반도 문제로 주변국이나 세계 앞에 부담을 주게 되어 송구스럽다. 한반도 문제가 본격적으로 세계인의 주목 대상이 되어갈 것 같다. 북한이 독일식으로 통합되는 절차가 되지 않기 위하여 우리는 노력해야 한다.  북한 문제는 정부나 야당, 사회 주요인사들까지 일관된 통일대안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 종교나 사회단체들도 마찬가지다. 어느 기구든지 간에 북한을 상대로 `한건주의식' 각개 대응을 하는 일은 삼가해야 한다. 한국의 입장에서 보면 분단의 원인쪽으로까지 공부하고 대처해야 한다. 19세기 말 세계 열강들이 극동 아시아에서 먹을 것을 노리는 과정에서 저들의 먹이로 떠오른 대한제국은 미국, 불란서, 러시아, 청나라, 일본의 각축 속에서 결국 약삭 빠른 일본의 속국이 되었고, 그 후속과정에서 우리는 분단이 되어 50여 년 매우 불행스러운 민족이 되어 있다. 현재 지구상 유일 분단국이 되어 있는 데 중국 공안당국으로 부터 멸시를 받고 보니 분통이 터진다. 과연 중국 공안원이 미국이나 영국 대사관에 들어가서도 외교관 구타를 할 수 있을까? 아시아의 약소국, 국운 상승기를 만났다고는 하나 중국이라는 나라의 태도를 바라 볼 때 우리는 민족의 이름으로 크게 분노하고 분발해야 할 것 같다. 국가주의 시대는 아니지만 우리는 더 우수한 민족 힘 있는 인간이 되기 위하여 노력하고 남북통일에 대한 준비도 더욱 서둘러야 할 것이다. 적당히 춤추고 노래하지 말라. 향후 10년 이면 중국이 미국을 추월하겠다는데 그때 그럼 우리는 어느 모습으로 중국을 대응해야 하는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아시아 경제공동체를 시도하거나, 일본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여 중국을 견제하고 중국을 향한 자신감을 길러야 하겠다. 중국이여, 외교관 구타 문제 공식 사과하고 탈북자 문제에 비록 힘이 들어도 인도적 원칙을 지켜 스스로도 문명국 대접을 받고 북한의 백성들을 도와 주기를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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