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부단체(NGO)의 바람이 거세다. 이미 민주주의가 발전하면서부터 NGO 역할의 중요성은 널리 인식되어 왔다. 특히 재작년 총선 과정에서의 ‘낙천·낙선 운동’의 힘은 NGO의 역할이 우리 사회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여실히 증명했다. 이제 다시 선거철이 다가오면서 우리 사회에서 NGO의 역할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올 한해 NGO의 역할은 선거철에 반짝하는 낙천·낙선운동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 NGO의 한 관계자는 “재작년 낙천·낙선운동 당시 저는 지역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 운동 방식에 동의하거나 토론한 적도 없었다. 낙천·낙선운동 자체의 정당성을 평가하고 싶지는 않지만, 접근법에서 상당한 문제가 있었다”며 올 한해 NGO가 선거와 관련해서 재작년과 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을 암시했다. NGO 단체들은 대부분 NGO의 활동이 좀 더 세분화 될 것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활동 중인 NGO는 약 3만개에 이르며 이들이 내는 소리는 결코 하나일 필요는 없다는 것이 NGO의 주장이다.  물론 다가오는 선거의 공명정대를 위한 이들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이를 위해 지역 풀뿌리 활동이 시민사회의 역량을 지방행정 분야로 확대시킬수록 ‘보수정치세력과 지역토호의 결합구조’를 부수는 자치운동을 강화하고 가능하면 많은 여성을 지방행정에 참여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올 한해 NGO들은 다양한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환경단체들은 올해를 시작으로 10년동안 대기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블루스카이 운동’을 펼치고 있으며 아동보호단체들은 아동의 환경권과 유해 먹거리 문제, 가정 폐기물 줄이기에 관심을 두고 활동중이다. 또한 여성단체들은 교육문제를 주요 이슈로 만들어 공교육 분담 확대, 교육의 질 향상, 예산확보 문제 등을 제기해 여성의 권리 찾기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NGO의 이와 같은 역할에도 불구하고 NGO의 대부분은 재정상태가 좋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한 메이저급 단체의 상근 활동가들이 뜻을 모아 조금이라도 돕고자 일일호프를 열었는데, 한 주간지는 ‘술장사 나선 시민단체의 비애’라는 제목으로 보도되는 사례도 있어 NGO들은 재정상태 확보에 곤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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