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19명이나 죽었는데 이게 무슨 일인가? 개인의 원한이 보복으로 나타난 웃지 못할 사고이다. 너무 심하다. 보도에 의하면 한 팔레스타인 여인, 그 이름은 하나디 자라다프(27)가 자기 오빠와 사촌오빠를 살해한 이스라엘 군에 대한 보복으로 저지른 일이라 했다. 그런데 이 여인은 법학을 전공하고 며칠 후에는 변호사 자격시험을 치룰 예정인 수준있는 사람이다. 또 그녀는 매주 두 차례씩 금식을 하는 열심있는 이슬람 신도이다. 가슴에 폭탄을 안고 군중들 틈에 뛰어들어 죽어야 할 직접적인 이유가 없는 이들을 죽였다. 자살폭탄. 그녀가 이같은 일을 저지르자, 그녀의 동생은 ‘오늘은 언니에겐 결혼날처럼 행복한 날’이라고 했다. 주변에서는 축하 메시지가 날라 들고 말이다. 무엇이 축하 받을 일이며, 그 무슨 행복이 폭탄을 껴안고 죽은 사람에게 주어진다는 것인가. 그것도 19명이나 되는 타인들을 죽이고도 마음에 뉘우침이 없다. 무엇을 위해서 인간이 사는가? 그래 아침 저녁으로 경전을 붙들고 기도하는 내용이 오빠 복수였더란 말인가? 우리는 지금 너무나 가혹한 시대에 살고 있다. 누가 저 어리석은 자를 가르칠 것인가. 그녀가 죽인 사람들 중에는 어린아이가 4명이나 있었다고 한다. 철부지 여인은 또 그렇다 치자. 이스라엘은 정부 차원에서 보복을 하고 있다. 무장 헬기를 동원하여 거기에 미사일을 싣고 시리아 수도 다마스크스 서쪽 이슬람 지하드 등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훈련 캠프로 찾아가서 그 무서운 무기를 퍼부었다. 팔레스타인을 지원하는 시리아에 경고를 주는 의미를 포함하여 그들은 미사일을 장난감 사용하듯이 하였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저들 모두 광야의 승냥이들처럼 그 계율이 언젯적 것인데 ‘이에는 이’ 방식으로 죽이고 죽는가. 결국 누가 승자가 될까? 서로 물고 물리면 다 죽는 날이 오게 된다. 서로가 사는 방법을 택하자. 사람 죽이는 버릇이 상습화되면 유대교와 이슬람은 함께 망하는 길을 재촉하는 셈이 된다. 하나님의 나라가 와야 할 이 땅에 살인과 집단자살 등 하급 동물도 아닌 인간이, 그것도 가장 자부심이 강한 유일신 종교의 자식들이 행해서야 되는가. 다 죽이면 되겠는가? 서로를 증오하고 미워하면 그 마지막에는 무엇인가? 서로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더 이상의 살생은 더 큰 파국을 부르게 된다. 저들의 증오는 길게 4천여 년이니 참으로 부끄러운 인류의 취약한 부분이 아닐 수 없다.조효근/본지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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