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선교사역의 현재 활동과 방향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는 현재 민족복음화를 위해 군종목사파송교단과 한국교회와 함께 비전2020운동을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2020년 전체 국민의 75%인 3,700만 성도의 나라를 건설하자는 본 프로그램은 청년전도의 사역을 열어, 한국교회 부흥에 새로운 대안점을 제시해 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군인교회와 한국교회가 연합하여 새로운 사역에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군인교회는 현장에서 장병들에게 복음을 전해 세례를 주고, 한국교회는 세례 신자들을 미래출석교인으로 양육합니다.
　지난해 비전2020 실천운동 결과를 살펴보면 약 16만 명에게 세례(침례)를 집례하고 약 7만 명의 군인신자를 군선교 회원 및 준회원 교회에 연결, 제대 후 교회로 인도하고자 미래출석교인으로 양육 시킬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군인신자를 양육할 수 있도록 군종목사단과 협조하고 또한 한국교회가 군선교회원이 되어 후원해야 할 것입니다.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현재 한국교회는 전도의 변화를 꾀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노방전도 혹은 가정방문 전도가 아닌 관계성을 통한 관계전도를 이루어가야 합니다.
　많은 한국교회들이 군선교 사역이 현실적 효과가 없다는 이유로 적극적인 모습으로 시행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회는 21세기형 관계전도 방법인 VIP(귀빈)가족전도를 실천, 권장하고 있습니다. 군에 입대해 세례를 받은 미래출석교인을 통해 가족을 접하게 되면 군에 입대한 아들로 인해 가정을 자연스럽게 교회로 인도 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전도 프로그램을 개발, 전파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도 사역에 한국교회는 다 같이 동참하는 사명감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청년이 살아야 교회가 살고 나라가 산다'는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청년 부흥은 한국교회 부흥의 초석이며, 민족복음화에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민족복음화를 향한 21세기 군선교 사역 프로그램인 비전2020실천운동을 위해 본회는 각종 사역들을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군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는 군종목사들을 위해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사기진작 프로그램을 개설, 더 나아가 민간교역자들을 위해 전문교역자 양성학교 운영과 관리 체계화 등의 생산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사역실천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별히 금년에는 그동안 한국교회가 일궈온 군선교사역의 결실인, 2004년 세계기독군인대회가 9월에 개최됩니다.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한국 군선교가 이제 성장하여, 세계 군선교 사역에 기여하고 감당할 수 있는 위치까지 왔습니다. 또한 이번 대회는 196개국 참가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어, 국위선양은 물론 군선교와 더불어 비 기독교권에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임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적극 협조하여, 세계기독군인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연합해야 할 것입니다.
　20세기의 단순한 군복음화에서 21세기의 군선교는 민족복음화를 이룩하고 나아가 세계 인류 복음화에 기여하는 거룩한 사역이요, 비전을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사역에 전국교회 지도자들이 새롭게 인식하여 주님께서 주신 과제들을 함께 풀어나가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