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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사회는 부동산과 교육을 문제로 꼽는다. 젊은이들이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지 않는 원인이 부동산 불로소득에 의한 부의 양극화와, 이것과 밀접하게 연관된 교육 문제에서 비롯된다는 지적 속에서 이 책은 부동산 문제의 대안으로 ‘토지배당제’를 내놓는다.땅을 떠나서는 살 수 없는 존재인 인간이지만 오늘날 비싼 고층 아파트와 빌딩을 올려다보며 건물에 압도되어 건물울 지탱하는 ‘땅’의 중요성 잊었지만, 부동산 문제가 실은 토지문제라는 것이 이 책의 첫 번째 지적이다. 각종 사회문제의 원인의 원인을 찾아 들어가면 그 한가운데 토지문제가
신간
양승록 기자
2024.02.2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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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 5개월 동안 ‘예배소품’이라는 제목으로 SNS에 연재된 교회력 설교 및 예배곡 묵상 글을 모은 책이다. 누구보다 공동체를 원했지만 상처로 오랜 시간 가나안 성도로 살아가다가 마침내 함께 할 공동체를 찾아 교회로 살아가기를 시도해 보고 있는 저자(김정태)와 더 많은 사람에게 활짝 열린, 문턱 낮은 예배를 꿈꾸며 예배곡이 공동체 예배 안에서 어떻게 다루어져야 할지 고민하는 예배자(정진형)의 합작품답게 구성이 특이하다.교회력에 따른 본문과 내용만큼이나 예배곡 묵상이 담겨 있으며, 묵상하는 기도로 구성돼 있는 이 책은 늘 화려한
신간
양승록 기자
2024.02.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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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식 공과로 유초등부와 중고등부용 각각 출간했다. ‘성경적 세계과의 틀과 문화를 도구로 다음세대를 세우고, 스토리가 있는 하브루타 학습법의 토론식 공과 교재’다. 집필팀은 주일학교 공과 공부시간에 일어나고 있는 지루함은 이 교재로 해소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시대정신에 익숙한 다른 세대와 달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헌신할 다음세대는 절대 진리인 분명한 성경적 틀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분명한 기준으로 학생들의 놀이터인 문화를 읽어야 하고, 그 방식은 서로 토론하면서 함께 답을 찾아가는 것이어야 한다고 제시한다.이들이 쌍방향
신간
양승록 기자
2024.02.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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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리히 슈바이처 지음/손성현 옮김)=교육과 철학이라는 측면에서 다루어진 교양(bildung)에 특별히 교양의 종교적 측면을 강조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인간의 형상, 인간 존엄성, 인격성, 윤리의 목적 등 신학의 주요 주제는 교양과 역사적·조직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는다.이 책은 다문화·다종교라는 현실에서, 또한 경쟁과 소유와 소비가 주를 이루는 현대사회에서 참된 인간 형성을 모색하는 이들에게 포괄적이면서도 건강한 관점을 제시한다. 교양이라는 말은 사람이 스스로를 자유로운 존재로 빚어나가는 역동적 과정을, 그
신간
양승록 기자
2024.02.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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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 라인버그 외 3인 지음(오현미 옮김)= 다양한 교파와 전통에 속한 학자들이 구원받은 자들의 최종 운명에 대해 열띤 대화를 나누는 책이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관점인 ‘전통 복음주의 개신교 관점’은 우리의 운명은 이 땅을 떠나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는 천국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말하고, ‘새 땅 관점’은 구원받은 자들은 회복된 이 땅에서 예수와 함께 영원히 살며, 죄를 짓지 않는 구속된 상태에서 평범한 황동을 하게 될 것이라는 관점이다. 또 ‘지상의 천국 관점’은 결국 하나님은 땅에서 하늘을 완성
신간
양승록 기자
2023.12.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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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8번째 시집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과의 전쟁 등 지구촌에서 크고 작은 일들이 계속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인은 “사람의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겠으나 그중 문학의 힘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말한다.“이럴 때일수록 마음을 열어 글을 쓰고 책을 읽게 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글쓰기를 계속하고 있는 시인은 “첨단이기(尖端利器)들은 발달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달랠 방법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중추신경을 마비시킬 방법들은 번성하고 있어 사회질서가 점차 파괴되고 있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고
신간
양승록 기자
2023.12.13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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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의 주체는 하나님,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 개념 등장에 따라 ‘하나님의 선교와 성서학은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라는 문제에 대한 응답이 선교적 해석학이라고 이 책은 소개한다. 특 선교적 해석학이란 “선교를 해석학적 열쇠로 삼는 성경 읽기 방식”이며, 이는 “단순히 성경 문서에서 선교의 주제를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선교를 그 중심 관심사이자 목표로 삼아 성경 전체를 읽은 방식”이라고 설명한다.이 책은 그래서 선교적으로 구약·신약성경 읽기, 성경 읽기와 설교, 그리고 성경 읽기와 신학 교육에 대해 여러 저자들이 말하고
신간
양승록 기자
2023.10.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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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사이버트 지음 = 저자는 구약은 신약을 이해하는 데 필요하다는 신야에 대한 유용성과는 관계없이 그 자체의 매력이 있음을 강조하면서 구약이 현재에도 여전히 유의미한 이유를 일곱가지로 말한다. 구약에는 흥미진진하며 매혹적인 이야기가 많은데 그러한 이야기에서 우리는 유익한 통찰을 얻고, 하나님과 또는 이웃과 함께하는 삶을 성찰하게 된다는 것이다.구약은 담대한 믿음의 본을 보여주기도 하고, 또 시편처럼 예배와 기도를 위한 소중한 자산도 포함하고 있다. 구약의 지혜서는 존재의 의미나 악의 문제, 고난과 고통에
신간
양승록 기자
2023.07.27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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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건 저자가 평신도라는 것 외에 성경 전체를 요약하며 성경을 읽고자 하는 이들의 길잡이 역할을 이 책이 하고 있다는 것이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하루에 3-4장씩 읽어가면서 생각하고 발견하고 깨달은 내용들을 평신도 수준에서 나누는 글들을 모아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늘 성경을 읽고 공부하고 연구하는 삶을 30여 년간 살아왔는데 2021년 새해를 시작하면서 소그룹(목장)에서 1년 1독 성경통독을 함께할 것을 제안했고, 목장 식구들을 위해 매일 짧게 통독 묵상을 단체 카톡방에서 나누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묵상을 주로 나누었지
신간
양승록 기자
2023.05.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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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앎과 행함의 근원으로 삼고 이러한 신념을 자신의 신학과 삶에 철저히 적용하고자 분투하는 저자의 묵상이 담긴 책이다. 저자는 그리스도 중심적 성경읽기에 대한 개론적 내용을 간략히 다루고, 이후에는 다양한 본문과 씨름하며 자신의 내면과 삶의 정황, 이웃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에 관한 여러 생각들을 공유한다.이 책을 통해 독자는 성경을 읽고 해석하는 일뿐만 아니라 일상을 살아가고 세상을 바라보는 일에 있어서도 예수 그리스도 중심적 관점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펼치는 자신의 소박한 시도를 발
신간
양승록 기자
2023.04.05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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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부터 지금까지 전국의 각 교단들을 방문하면서 전국 1천개 이상의 교회를 방문해 1만 명이 넘는 목회자들과 만나 대화한 저자가 온몸으로 체험한 사실은 한국교회가 직면한 가잔 시급한 문제는 바로 “목회 임지”임을 깨달았다.또한 더 놀라운 것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목회지에서 행복하게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들은 극소수이며, 대부분의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교회 중직자들과의 갈등으로 고민하고 있음을 알았다. 이외에도 가정문제, 목회 비전 문제, 경제생활의 어려움, 임지의 부재 등도 고민이 있음을 발견했다.“목회 임지 현장을 발로 뛰면서
신간
양승록 기자
2023.03.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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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알고 있는 예수님의 열두 제자. 그러나 바돌로매나 다대오 같은 인물을 잘 기억나지 않는다. 저자는 두 가지 방식으로 12명의 제자들을 조명한다. 문학적인 상상력으로 고안된 픽션, 그리고 객관적 연구의 결과물인 넌픽션이다. 열두 제자는 우리와 똑같이 연약한 성정의 사람들이 어떻게 복음의 수호자와 전파자가 되고,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켰는지 발견하는 즐거움이 이 책을 읽다보면 느껴진다. 자신이 열두 제자였다면 어떻게 했을까를 상상하며 자신의 믿음을 재확인, 재발견하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특히 픽션으로 처리된 부분에서는 우리의 상상력
신간
양승록 기자
2023.03.2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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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세에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구원 받은 저자는 그 후 그 피를 전하라는 부르심을 받고 전도자, 선교사, 목회자, 신학자, 저술가로 살고 있다. 저자의 신앙이자 동시에 신학이라고 저자 자신은 고백하면서 많은 자신의 저서들 가운데 이 책이 대표작이라고 말한다.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대해 저술해야 한다는 강한 충동을 저자가 받은 때는 쟌스크릭한인교회에서 ‘보혈의 능력’을 전한 후에 성도들이 은혜의 도가니에 흠뻑 빠지는 것을 보면서였다. 저자는 그 이후 초지일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며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고자 하는 사명에
신간
양승록 기자
2023.03.2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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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캔터베리 대주교이자 영미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신학자인 로완 윌리엄스와의 대담집이다. 철학자이자 영화감독이기도 한 메리 저나지와 정의와 사랑, 현대 사회에서 종교의 의미 등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5년에 걸쳐 나눈 이야기다.“온전한 정의는 타자가 어디에 있고, 무엇이며, 누구인지, 그리하여 자신이 어디에 있고, 무엇이며, 누구인지를 올바로 보는 것입니다.”이는 곧 타자와의 경쟁, 타자의 위협이라는 드라마를 내려놓고 벗어나는 것을 의미하며, 하나님 형상이라는 피조성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정의에 대해 말한다. 우리의 자아는 다양
신간
양승록 기자
2023.03.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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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부르심은 신비롭다며 자신의 부르심에 대한 이야기로 문을 여는 저자는 가톨릭 운동 단체를 이끌며 이름난 활동가로 살다가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받고 마흔이 넘은 나이에 홀연히 사하라 사막으로 떠나게 된 이유를 전한다. 그리고 사막에서 10년 동안 침묵과 고독 가운데 노동과 기도에 전념하며 체험했던 바를 구체적이고 진솔하게 들려준다.저자가 첫 번째로 쓴 이 책은 이탈리아와 여러 나라에서 끊임없이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로, 우리나라에서도 1976년 처음 출간된 이후 2014년 2판을 거쳐 새로운 표지와 판형 그리고 더 잘 다듬
신간
양승록 기자
2023.02.1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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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5장의 산상수훈, 팔복에 관해 김남준 목사(열린교회)는 어떻게 풀어냈을까. “팔복은 사람됨 때문에 누리는 행복입니다. 팔복의 사람은 가진 사람이 아니라 된 사람입니다”라며 참된 행복은 소유함이 아니라 사람됨에 있다고 말한다.그러면서 저자는 “행복을 어디에서 찾고 있는가”를 물으며 “가난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찾으라. 그분 안에 있는 참된 행복”을 강조한다.심령이 가난한 자들은 하나님 뵙기를 사모한다고 언급하는 저자는 “그때 하나님과의 관게를 막고 있는 죄를 발견하게 된다. 인간은 죄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다. 그러기
신간
양승록 기자
2023.02.1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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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처음 온 사람이 느끼는 어색하고 낯선 풍경이 있겠지만 이 책을 들면 호기심이 일어날 것이다. 교회란 무엇이며 기독교 신앙의 내용이 무엇인가를 일목요연하게 풀어주는 책이기 때문이다.저자는 오랜 목회 경험을 통해 친숙한 언어로 △일요일, 주일? △예배라는 낯선 자리 △두꺼운 책, 너는 누구니? △기도, 만남의 광장, △우리는 하나, 사도신경 △하나님 가족으로의 초대 등 기본적인 내용을 설명해준다.“기독교 신앙에 있어 기도의 본질은 바로 그 하나님께서 깊은 교제의 자리로 우리를 초청하시는 사건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기도 행위는 늘
신간
양승록 기자
2023.02.1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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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은 지음)= “수개월간 텅 빈 예배당에서 카메라를 응시하며 설교하는 제 모습이 마치 얍복 강가에 선 야곱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라는 저자의 고백은 지구촌교회에 부임한 지 6개월밖에 되지 않은 시점에서 닥친 팬데믹의 한 단면이다. ‘이러다가 우리 교회 공동체가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니겠지’ 하는 생각, 낯선 생각에서 다시 일으켜 주신 말씀이 느헤미야였다고 한다. 무너진 예루살렘을 위해, 고통받는 영혼들을 위해 탄식하고 우시며 자신을 내주신 예수님, 느헤미야서를 예수님을 바라볼 수 있다고 말한다. 백성들은 느헤
신간
양승록 기자
2022.12.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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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어를 수집하는 주인공 애니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담은 어린이소설이다. 애니의 학교에는 졸업생들이 졸업 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초등학교 생활을 마무리하는 오랜 전통이 있는데, 올해 졸업생은 자신을 표현해 주는 무언가를 창작하여 반 아이들 앞에서 발표해야 하는 과제를 받는다. 저마다 다른 성격을 지니고 다양한 환경에서 자란 반 친구들이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소개할 과제를 준비하는 과정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아이들은 자기가 즐기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고 자신의 생각을 훌륭하게 발표해 낸다.주인공 애니는 ‘단어
신간
양승록 기자
2022.11.2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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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희 지음/샘솟는기쁨)= 마음에 길을 내는 혼돈과 갈등, 상처와 아픔으로부터 치유와 회복을 조망한 이 책은 부부 사랑, 가족 사랑, 그이름교회를 개척하게 된 교회 사랑이 생생하게 기록된 사랑 연대기이자 목회 보고서다. 일상에 묻힌 하나님의 사랑, 샘물처럼 고였던 그 이야기들을 포개진 두 손안에 담아 전하면서 간절한 기도와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는 사역의 길에서 일어난 일들이 담겨져 있다.특히 저자는 몇 년 전 삶이 무섭도록 힘들어 죽음을 생각한 이에게서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는 전화를 받고 그와 그동안
신간
양승록 기자
2022.11.28 1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