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장의 말씀은 기독교의 역사를 새롭게, 강하게, 힘있게 확산시키는 원동력이었다. 이 말씀의 배경은 오순절 날이다.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 같이 한곳에 모였더니”(행 2:1)로 시작하여 성령의 충만함을 받게 되었다(행 2:4). 그 내용을 보면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였고(행 2:4),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었고(행 2:8), 베드로가 담대하게 능력있는 설교를 하게 되었고(행 2:14), 유대인들의 회개가 일어나고(행 2:37), 3,000명이나 세례를 받게 되었고(행 2:41), 많은 사람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으며 성전 중심으로 모이는 역사가 일어났다(행 2:42∼47). 그 후 계속적으로 성령의 강권적인 역사로 기도가 이어지고 기적이 나타나는 일들이 생겼다. 이 위대한 변화의 역사가 오순절이라는 절기를 통해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오순절의 중요성을 알아야 할 것이며, 오순절의 성령의 역사를 재현해야 할 것이다. 오순절이란 ‘50일째 되는 날’이라는 뜻으로 유월절 후 첫 안식일 다음날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이다(레23:15∼16). 흔히 이 날을 `칠칠절’, ‘맥추절’, ‘맥추의 초실절’ 이라고도 부른다. 이 오순절은 장막절, 유월절과 더불어 유대 3대 절기 중 하나인데 이 때에는 이스라엘 모든 남자 뿐 아니라 유대교로 개종한 이방인과 흩어진 유대인까지 예루살렘 성전을 순례하는 관습이 있었다(신 16:16). 천하 각국으로부터 예루살렘에 우거하더니(행 2:5)의 내용으로 보아 절기를 지키는 순례객들이라 볼 수 있다. 이에 오순절의 참 의미를 새겨 오늘날 교회의 본질을 찾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첫째, 유대인들이 절기를 지키기 위해 천하 각국으로부터 예루살렘 성전으로 모였던 사건을 재현해야 할 것이다. 둘째, 예수님의 명령을 지켰던 제자들처럼 예루살렘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기다리며 전혀 기도에 힘쓰는 교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성령의 강림으로 성령이 말하게 하는 영감있는 사도적 권위와 성령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거룩성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넷째, 유대인들의 회개와 제자화의 큰 능력을 이루는 말씀의 권세를 이루어야 할 것이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행 1:8)하신 말씀으로 이 땅의 황무함을 오순절 성령의 역사로 축복과 소망과 생명과 생산의 땅으로 변화시킬 능력을 얻는 오순절로 회복하자.이광열 / 마조교회 담임목사, 성결대학교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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