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설득형 리더십과 성과 “다만 네 승낙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치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이로라”(몬 1:14), 그리스도인의 봉사, 봉헌에서는 바울 사도가 성도들을 명령하지 아니하고 설득하였다(고후 9:1∼15), 여기서 오늘날교회 헌금은 목회자가 설득할 필요성을 암시하고 있으며, 자신이 로마감옥에 갇혀 있을 때 빌립보 교인들을 돌아볼 디모데를 대신 보내면서 디모데를 소개하고 바울과 같이 대우해 줄 것을 간절히 설득하여 빌립보교인들을 크게 고무시킨다(빌 2:19∼30). 바울사도의 옥중서신은 모두가 설득형 리더십을 발휘한 사건들이자 편지라 하겠다. (다) 참여형 리더십과 성과 바울 사도의 리더십은 마치 부모가 자녀를 돌보듯이 추종자들의 생활을 책임지고 보호해 주는 목자로서의 지도력을 말한다(살전 2:10∼11).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너희 각 사람에게 아비가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노니” 바울 사도는 자신이 얼마나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견디어 냈는지를 추종자들에게 보여주므로 조직의 갈등을 해소시켰다(고후 11:23∼33). “저희가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도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40에 하나 뺀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 내가 광주리를 타고 들 창문으로 성벽을 내려가 그 손에서 벗어났노라.” (라) 위임형 리더십과 성과 바울 사도는 그의 제자 디모데, 디도, 빌레몬에게 자신을 대신해서 권위 있고, 존경받는 목회자로서 직무와 권한을 위임하였다(딤후 4:6). 바울 사도는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권리는 물론이고 생명까지도 바칠 각오를 한 지도자였다.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생명의 복음 받은 후에 옛 것을 배설물처럼 포기할 줄 아는 결단력을 가지고 있었다. 옥중에서도 계속 편지를 쓴 불리한 조건을 극복할 줄 아는 사람이며, 다른 사람과 더불어 일할 줄 아는 넓은 아량과 포용력을 지니고 있었다. (3) 바울의 리더십유형 평가 바울 사도 역시 예수님처럼 리더십 유형을 신축적으로 사용하였다. 때로는 명령하고(살전 5:16∼18), 설득하며 참여하되 때로는 위임(딤후 4:5)하기도 하였다. 상황적 리더십이론이 암시하는 바와 같이 바울 사도도 추종자의 성숙도에 따라서, 단계적으로 명령, 설득, 참여, 위임의 리더십을 사용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서 어느 한 유형을 사용하거나 또는 모든 유형을 동원하여 동시에 사용하기도 하였다. 바울 사도는 절반 이상의 생애를 감옥에서 보낸 상황에 비추어보아 오늘의 한국 교회의 상황과는 비교할 수 없으며 일치할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추종자의 성숙도와 상황에 따라서 리더십 유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이론과 언제 어디서나 유일한 리더십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상황론 주의자들의 이론이 바울 사도의 다양한 리더십 스타일과 일치하고 있다는 것이다.청주새세상교회 담임/행정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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