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상자 김소엽 시인

 창사 27주년을 맞이하여 본지는 오는 30일 오후 6시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기념예배 및 제4회 들소리문학상 시상식을 갖는다.
 올해 들소리문학상 영예의 대상에는 김소엽 씨(신촌교회 권사)가 `하나님의 편지' 외 10편의 시로 당선되었다. 본상에는 동화 `왕별과 태양'이란 작품으로 유재숙 씨(동산교회 전도사 사모)가, 신인상 가작에는 최인식 목사(화도교회)와 박도훈 목사(은파교회)가 각각 `겨울배추', `겨울 나무처럼'이란 작품으로 영광을 안게 되었다.
 심사를 맡은 김년균 시인(월간문학 부이사장)과 김성영 시인(성결대 총장)은 김소엽 씨의 작품세계에 대해 “그의 작품들은 언제나 투명하고 향기로우며, 아름다운 빛깔을 가진 꽃과도 같아서 어느 누구의 가슴에든 깊이 파고들어 절실한 감동을 준다”고 평하고 “이것이야말로 기독교문학이 갖추어야 할 가장 큰 덕목이 아닐 수 없다”며 심사평을 통해 밝혔다.
 상금 2백만원과 함께 대상을 수상하게 되는 김소엽 시인은 “도스토예프스키가 설파한 것처럼 고통과 고난의 용광로를 통과하지 않고서는 문학이라는 것이 태어날 수도, 인격이 성숙될 수도, 사랑이 탄생될 수도 없음을 뒤늦게 깨달았다”면서 그런 광야 생활을 40년간 보냈다고 회고했다. 그는 또 “시를 쓸 때마다 먼저 떠난 남편이 들려주었던 말 `한 편의 시를 남겨도 좋으니 영혼을 울릴만한 시를 쓰시오'라는 것을 기억하며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본상 당선자인 유재숙 사모는 “마음 속에 어린 시절 몇 번씩 반복해 읽던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의 정경이 남아 있는데, 도시에서만 자란 내가 과연 그런 아름다운 동화를 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마음 속에 그런 풍경이 살아있는 한 그것을 복원해 내고 싶은 갈망이 계속 될 것”이라며 시를 쓰다가 동화로의 첫 입문에 상까지 받게된 것을 감사해 했다.
 한편 본사는 이날 시상식에 앞서 창사 27주년 기념예배를 통해 이제까지의 모든 과정을 이끌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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