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원전도학교 김종수 목사가 전하는 `전도비법'

 봄 기운이 찾아드는 요즈음, 농부들은 한해 농사를 위해 부지런히 밭을 갈고 씨 뿌리기에 여념이 없다. 하나 하나의 움직임마다 정성을 담아낸 손길에는 이 씨앗이 깊숙이 싹을 내리고 건강히 자라나 풍성한 열매를 맺길 바라는 저들의 기원이 녹아있다. 전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복음을 전하는 신자들의 가슴도 전도 대상자가 하나님의 자녀로 열매 맺어지길 바라는 마음 한결 같지만, 그것이 얼마나 힘든가는 시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절감했을 일. 이에 `쉽게 할 수 있는, 부담 없는 그러나 효과는 확실한 전도법'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총동원전도학교 교장 김종수 목사는 지난 4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총동원 전도법에 대해 강의, 참석한 70여 명에게 전도 노하우를 전했다. 목회자, 여선교회 회장, 주일학교 교사, 전도의 열심은 어디에도 뒤쳐지지 않지만 방법을 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자 등 배움을 자청한 학생들에게 김 목사의 `총동원 전도 7단계 방법'은 농사를 잘 지을 수 있는 거름처럼 느껴졌다.
 김 목사의 7단계 전도법은 주도 면밀한 계획 하에 전도 대상자에게 접근, 각 단계별도 일(?)을 진행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1단계로 자주 접촉할 수 있는 전도 대상자(태신자)를 선정해야 한다. 가까이에서 지켜보면서 그의 신변이나 상황을 파악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자꾸 얼굴을 보면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태신자와 어느 정도 안면을 익히고 나면 인도하여 “앞으로 시간이 되고 여건이 되면 교회 좀 나오세요”라는 말을 건네며 초청 승낙서에 사인을 받아내는 것이 성공의 관건이다.
 이제 태신자로 삼은 이를 다섯 번 찾아가는 코스로 진입, 계속 관심을 가지면서 대화를 나누고 친분을 쌓아 가는 이 시간은 7단계 전도법의 필수다. 그 후 교회에서 열리는 총동원전도주일날, 초청 승낙서를 보이며 초청에 응하도록해 자연스럽게 새신자로 등록시키는 것이다.
 “전도를 어렵고 복잡한 것으로 생각하는 신자들에게 전도는 `쉬운 것' 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한데 7단계 전도법에 따르면 전도를 `나도 할 수 있는 것', `언제든 할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또한 교회별로 `총동원전도주일'을 지정하는 것이 좋다고 김 목사는 귀띔한다. 온 교인이 참여하여 한 사람이 한 명을 전도하는 것을 목표로, `으시 으시'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에서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공항 성산교회의 김진주 집사는 “우리 교회의 목사님도 전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고, 전 교인이 전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그래서인지 개척 10년 만에 현재 교인 수가 500명 이상으로 놀라운 성장을 거듭했습니다”라고 말한다. 김 집사 역시 처음에는 “나는 못해…”라고 생각했었지만 김종수 목사의 세미나에 참석하고 교회 전체적으로 전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자 `나만 빠질 수 없다'는 생각에 전도를 실행, 지금은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열심히 임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김종수 목사는 `전도의 전도자'로서, 전국 교회를 돌며 전도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그가 훈련시킨 대로 전도에 임한 교회들은 무랑태수교회 500%(8명에서 48명), 제일교회 200%(12명에서 36명), 푸른초장교회 250명에서 450명 등 놀라운 부흥을 했다. 이러한 기적과 같은 전도의 열매를 바라보며 김 목사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느끼며, 더욱 열심히 전도법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 윤선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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