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연합(AU)이 탄생했다. 유럽연합(EU)을 본 뜬 것이기는 하지만 아프리카 53개 나라가 자생력을 찾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는 현실을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상쾌하다. 1900년 아프리카계 미국인 변호사 윌리엄스에 의해 시작된 팬 아메리카니즘 운동이 1963년에 발족한 아프리카 통일기구(OAU)를 거쳐서 1세기 만에 공식 아프리카의 기구가 되었다.  `아프리카' 하면 빈곤과 쿠데타를 연상하고 또 그것이 현실이다. 아프리카는 인종적으로 북부 비흑인 아프리카와 남부의 흑인 아프리카로 분류하고 흑인계 아프리카에는 무려 8백개의 언어가 혼용되고 있고, 크지도 않은 어떤 나라안에 30∼40개의 고유 관습을 가진 부족들이 뒤엉켜 살기도 하지만 저들에게는 그들대로의 저력이 있다.  며칠 사이에 아프리카의 대표적 분쟁과 재난의 나라인 수단의 내전이 종식되었다는 보도가 있다. 영국 BBC방송의 보도에 의하면 지난 18일 케냐의 마차코스에서 비공개 협상을 벌여온 수단 정부와 수단 인민해방군(SPLA) 양측은 20일 수단 남부지역에 대해 향 후 6년간 자치를 실시, 국제 감시하에 분리 독립에 대한 주민투표를 실시하기로 합의를 했다.  수단은 1956년 이집트로부터 독립을 했으나 인구의 75%를 차지하는 이슬람계 정권이 남부지역 비 이슬람계 주민들을 차별하고 탄압하면서 분쟁이 격화하여 지난 1983년 수단 인민해방군(SPLA)이 결성되어 19년간의 내전으로 무려 200만여 명이 죽고 400만여 명의 난민이 발생하였다.  대개 이런 형식으로 아프리카는 크고 작은 내전이 이어지고 있으며 이런 여파로 자원이 고갈되고, 생활의 질서가 무너지고, 죽이고 죽는 살상과 함께 건강한 정부를 기대할 수 없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현재 1달러 미만의 하루 생활인구가 발생하였고 절대기아 인구 2억 명이요, 배가 고파서 살기 힘든 인구가 10억 명이나 되는 지구의 현실에 아프리카가 중심잡고 있다. 아프리카연합(AU)이 단계적으로 그 기능이 강화되고 53개의 나라들이 각기 특징을 살리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나라들이 융성해야 할 것이다.  뿐 아니라 아프리카를 독점하고 싶어서 애를 쓰는 기독교와 이슬람도 각각 종교 본연의 위치로 돌아가서 민족들을 돕고 평화로운 시대를 부르는 종교의 기본 모습을 지켜 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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