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론 분열 조장하는 시국선언 중단하라”
 
            

   한국미래포럼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편향과 대립에서 균형과 통합으로”를 외쳤다.
 
전·현직 대학 총장 및 원로교수들은 혼란한 정국 가운데 시국선언이 오히려 국론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며 시국선언을 자제해 줄 것과 국민통합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미래포럼(대표회장 최성규)이 지난 29일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학계 원로들은 “편향과 대립에서 균형과 통합으로”를 외쳤다.

이날 이윤구 박사(전 적십자 총재)는 인사말에서 “나라 형편이 해방 직후 혼란기보다 훨씬 더 어려운 때”라며 “오늘 우리나라와 겨레가 처해 있는 절박한 상황에 대해 무슨 말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모였다”고 밝히고 “우리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도달하고 흩어졌던 5천만의 마음이 모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성 박사(전 장신대 총장)는 “민족이 서로 싸우느라 한국인들의 우수성을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하고 “지식과 역량을 합해 이 나라가 잘 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성규 목사(성산효도대학원대학교 총장)는 “진보도, 보수도 필요하지만 극진보, 극보수로 가면 나라가 망할 것”이라며 이명박 대통령의 ‘포용론’을 지지하는 발언을 했다.

주최측은 “국론 통합을 위한 것일 뿐 또 하나의 시국선언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는 보수적인 색채가 짙게 드러났다.

한국미래포럼은 김현욱 전 단국대 교수와 김성영 전 성결대 총장이 낭독한 성명서와 선언문을 통해 최근 대학 교수들의 시국선언에 대해 `편향됨'을 질타했다.

한국미래포럼은 “비리와 부정에 연루되어 투신자살한 전직 대통령의 장례식을 국민장으로 예우했건만 현직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국민의 정서에 반하는 것”이라고 밝혔으며, ‘민주주의의 후퇴’와 ‘독재정권’ 등의 발언에 대해서도 “선동적인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정부에는 국정쇄신과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으며, 북한의 핵실험 중단 및 핵무기 폐기, 개성공단 관련 계약과 합의사항 준수, 현대아산 직원 즉시 귀환 조치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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