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기조 강연 중인 왕메이종 목사(왼쪽)

 

“복음의 선배들이 뿌려놓은 씨앗, 이제 중국 교회가 추수할 때”

 

중국교회여 일어나 세계선교의 역군으로 서자. 선교대상국에서 선교 주도국으로 중국교회가 감당할 역할들을 모색하는 `미션차이나 2009 일어나라 중국교회여'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 동안 300여명의 참가자들이 모인 가운데 한국성서대학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평신도와 선교사 지망생들을 위한 비전 학교와 현지 선교사로 활동하는 선교 전문가들이 모여 전략과 선교 방법을 모색하는 컨퍼런스로 나눠 진행되었다. 세계 속의 중국, 중국교회의 이해, 중국선교를 위한 화교권들의 역할 등을 주제로 가정교회지도자, 중국에서 선교사로 활동 중인 한국인 선교사, 대만·말레이시아 지도자들이 참가해 중장기적인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대회의 기조연설을 담당한 왕 메이종(말레이시아침례신학교원장)목사는 중국 복음화를 향해 진실한 행동을 오랜 시간 표현해준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는 말로 기조강연을 시작하였다. 그는 고난 속에 신앙을 지키는 중국교회를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하듯이, 중국교회도 한국교회가 부유함 속에 그리스도를 잃지 않도록 해 달라고 기도한다”고 말하며, 핍박과 고난의 길이 제자의 길임을 강조했다.



 그는 요한복음 4장의 사마리아 여인의 말씀을 가지고 “예수께서는 그 당시 유대인들에게만 관심을 가지고 있던 시각을 사마리아인에게까지 넓힌 사건”이라고 말하며 “선교는 즉각적인 행동을 요한다. 복음의 선배들이 뿌려놓은 생명의 씨앗들이 뿌리내리고 자라 이미 하얗게 열매를 드러내고 추수 때를 기다리고 있기에 중국교회가 이 일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교회는 예루살렘교회처럼 내게 오라는 교회의 모습을 벗고, 안디옥교회처럼 가서 전하는 교회로, `복음입중국(福音入中國)'에서 `복음출중국(福音出中國)'으로 선교적 전략을 세워야 함을 주장하며 중국교회에서 유행하는 `선교하는 중국' 찬양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다잡았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박성주(한국중국선교협의회 회장)장로는 “중국의 복음화를 이루어 가시는 주님께서 마지막 때에 중국교회를 도구로 사용하여 세계선교의 완성을 이루어 가실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개회예배는 중국공안의 감시를 피해 선교하는 중국의 정치적 사안 때문에 비공개로 진행됐다. 그리고 중국정부와의 관계, 전 세계에 퍼져있는 중국 화교들을 주축으로 하는 중국 선교의 가능성, 백 투 예루살렘운동 등 다양한 선교적 쟁점들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사안의 중대성이 요구되는 컨퍼런스 및 행사들은 비공개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현지 선교사로 활동 중인 사역자들이 한국 교회의 수요예배 및 청년예배에 설교자로 초빙 돼 말씀을 전하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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