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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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야 : 종교          ◆ 지은이 : 이계선

  ◆ 판형 : 신국판       ◆ 쪽수 : 304쪽          ◆ 가격 : 12,000원

 

 


대형교회가 망해야
한국교회가 산다

 



 ▶ 출판사 리뷰



“교회와 교회, 경쟁관계 아닌 그리스도의 몸으로 동역해야”


    - 파문을 각오하고 쓴 한국판 95개조 항의문

    - 교회의 기업화와 세속화의 주범, 대형교회의 폐해 짚어



“교회는 개혁운동을 계속해야 한다. 그게 종교개혁정신이기 때문이다.”

미국 이민목회자인 저자는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은 당시 본질에서 멀어진 교회를 향한 외침이었고 그 외침은 교회가 교회됨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현실에서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오늘날 교회가 개혁해야 할 부분은 무엇일까. 저자는 교회의 대형화야말로 개혁을 이뤄내야 할 부분이라고 주장하며 대형교회로 인한 폐해들을 예리한 시각으로 짚어낸다.

한국교회는 선교 100년 만에 1200만 성도를 돌파해 세계를 놀라게 했고, 인구비례 해외 파송 선교사 수 1위, 세계 50대 대형교회 중 27개가 존재하는 등 급성장을 이루었지만 십여 년 동안 침체일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자는 한국교회를 위기로 몰아넣는 주범은 바로 “교회의 기업화와 세속화의 주범인 대형교회”라고 꼽았다.

또한 대형교회가 선망의 대상이 되면서 교회들이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서 동역하는 구도가 아니라 몸집을 불리기 위해 어려운 소형교회의 신자들을 빼앗는 현실 등 본질로부터 벗어난 대형교회의 문제를 지적한다.

“루터가 한 개혁은 사실 뜯어고쳐 개량하는 게 아니었다. 오리지널로 돌아가자는 운동이었다. 성경으로 돌아가서 올가닉을 회복하자는 것”이라며 개혁은 오늘에도 끊임없이 계속돼야 함을 역설한다.

교회의 공룡화를 막기 위해서는 부패의 단초가 되는 물량주의와 세속화를 막아야 한다고 전제하고, 천주교처럼 교회의 대형화를 제도적으로 막는 방법을 제안한다. 또한 “교단이 할 일을 개교회가 가로채 교회 부패의 원인을 만들고 있다”며 대형교회가 하는 일들(소형교회가 할 수 없는 구제와 선교)을 교단이 맡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목사를 양성하는 과정을 군종장교제도처럼 국가고시 수준으로 만들어 `엉터리 목사'를 미연에 방지할 것 등을 제시한다.
책에는 비판하는 글만 있는 것은 아니다. 소형 교회를 맡았던 자신의 경험을 비롯해 아름다운 소형교회 이야기, 이민 살이 미국풍경도 재미있게 그려냈다.

저자는 평택대학교와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수료하고 나사렛대학교를 졸업, 나사렛성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1988년 미국으로 이민했다. 지인들이 후원회를 결성해 책을 내게 되었다고 경위를 밝히면서 “나는 루터의 흉내도 낼 수 없는 무명 필객에 불과하다. 그러나 루터의 후예인 건 분명하다”며 모든 기독교 목사님들이 루터의 후예로서 한국교회를 살리는 일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


▶ 저자소개

이계선 목사


  아호는 등촌(登村).
  경기도 평택군 현덕면 도대리 글갱이에서 1941년 음력 9월 보름에 출생.
  안중중학교, 동도공고를 졸업하고, 평택대학교, 감리교 신학대학교를 수료했다.
  나사렛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나사렛성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1988년 미국으로 이민을 했다. 미주 기독문학 동우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1회 광야신인문학상에서 단편소설 <글갱이사람들>로 당선했다.


▶ 머리말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책이 나오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제목이 핵폭탄처럼 무시무시하기 때문입니다.대역무도한 불온문서처럼 보입니다. 출판을 의뢰받은 서울의 출판사들은 펄쩍 뛰었습니다.

“출판사 망하려고 그런 책을 출판합니까? 저자인 목사님이야 멀리 미국에 떨어져 있으니 빈 라덴처럼 안전하겠지요. 자살테러비행기로 쌍둥이빌딩을 폭파케 하여 알카에다 테러범들은 모두 죽게 하고 자신은 아프칸 산속에 숨어서 불타는 9.11의 비극을 즐기는 빈라덴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서울에 있는 우리출판사는 대형교회 교인들이 몰려와 집기를 때려 부수고 테러데모를 할 텐데 그런 위험한 출판을 누가합니까?”

겁이 나기는 미국에 있는 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서울에 있는 대형교회 결사대가 미국으로 날아와 진주만 폭격을 하면 어쩌나? 뉴욕 뉴저지에도 대형교회를 꿈꾸는 목사님들이 수백 명이 넘는데 그들이 가만히 있을라고? 초등학교 때부터 70이 가깝도록 부부싸움 말고는 단 한 번도 싸움을 해 본적이 없는 나는 여간 무서운 게 아닙니다. 밤마다 부부싸움을 해봤지만 한 번도 이겨 본적이 없는 겁쟁이이기 때문입니다. 불발탄이 되고 마는구나!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원군(援軍)이 나타났습니다.

미주문학동우회 회원들, 뉴욕 문인들, 동료 목사님들, 고향친구들, 독자들이 몰려와 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군자금(軍資金)도 넉넉하게 들어와 출판비 걱정을 안 해도 됐습니다. 출판기념회를 한 후 후원의 불씨가 남아 있다면 교회갱신운동을 벌이자고까지 했습니다. 그러자 출판해 보겠다는 출판사가 나타났습니다. 필마단기(匹馬單騎)로 외롭게 떠도는 나에게 백만 원군(百萬援軍)이 생긴 셈입니다.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습니다. 모두가 후레데릭 3세와 같은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후레데릭 3세의 도움이 있어서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은 외롭지 않았습니다. 나는 루터의 흉내도 낼 수 없는 무명 필객(筆客)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루터의 후예(後裔)인 건 분명합니다. 모든 개신교 목사님들이 그렇듯 말입니다. 종교개혁을 끝낸 루터가 이런 말을 남겼습니다.

“교회는 개혁운동을 계속해야 한다. 그게 종교개혁정신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잔잔한 호수에 장난기로 던지는 어린아이의 조약돌에 불과 합니다. 그래도 나는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하는 생쥐처럼 두려운 마음으로 썼습니다. 누군가 뒤를 이어 천하의 문장으로 최치원의 황소격문 같은 책을 펴내어 한국교회를 크게 울려줬으면 합니다.

이 책에는 가시 같은 글만 있는 게 아닙니다. 아름다운 소형교회 이야기, 고향의 봄 타향의 봄 이야기, 그리고 이민 살이 미국풍경도 심심찮게 나옵니다.

들소리신문사의 조효근 목사님의 용기가 있어서 출판이 쉬워졌습니다.
                                                                                                                                                       2009년 3월

                                                                                                                                                            이 계 선


▶ 차례

제1장 소형교회 목사 이야기 

넥타이 선물 … 15 / A급 B급 C급 목사 … 17 / 칠장사를 찾아서 … 20 / 연주암을 찾은 목사 … 24 / 라면과 박사님 … 29 / 친구 정송의 목사의 죽음 … 33 / 홍도야 울지 마라 … 39 / 목사와 박사 … 43 /가난한 행복 … 46 / 한국교회의 큰 별 강원용 목사 … 50 / 오리지널 목사와 라이센스 목사 … 53 /나무 베고 벙어리 된 목사 … 57 / 송장안수기도 … 61 / 팔복산의 악령들 … 64 / 전설의 고향에서 만난 여인 … 69 / 망자의 혼령을 만난 목사 … 75 / 뉴라이트 목사님들 … 78 / 목사와 정치 … 81


제2장 눈으로 보는 성령

물에 빠진 생쥐 -성령의 물 … 87 / 교회에 불이 났어요 -성령의 불 … 93 / 보슬비가 소리도 없이 -성령의 비 … 99 / 권사님이 방귀 꿨지요? -성령의 기름 … 104 / 술 취한 목사님들 -성령의 술 … 107 / 바람둥이 목사님 -성령의 바람 … 111 / 비둘기 같은 성령 … 115 / 성령의 인 … 120 / 성령의 보증 … 125


제3장 대형교회가 망해야 한국교회가 산다

망조(亡兆)든 한국교회 … 133 / 한국교회를 잡아먹는 공룡 … 136 / 대형교회의 원조 … 141 / 이단 출신들이 참 많네요 … 146 / 이단 닮기-부자세습 … 150 / 이단 닮기-성경공부 … 153 / 이단 닮기-헌금 … 156 / 이단 닮기-전도와 선교 … 163 / 대형교회의 특징 … 167 /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 … 170 / 결론: 공룡을 죽여라! … 174

제4장 이민 살이 미국풍경

브르크린 브릿지 … 187 / 렉서스를 사게 된 사연 … 190 / 도깨비 집 … 194 / 나체촌을 찾아간 목사 … 199 / 나이아가라 … 202 / 베어마운틴 새벽등산 … 206 / 흑인들의 “마미” 김유순 할머니 … 210 / 마피아 고티의 무덤 … 213 / 월드시리즈와 남북전쟁 … 217 / 황금의 도시 샌프란시스코 … 220 / 올림픽 도시 ‘애틀랜타 … 224 / 파드레의 도시 샌디에고 … 228


제5장 고향의 봄

고향의 봄 타향의 봄 … 233 / 솥뚜껑 안수기도 하신 어머니 … 235 / 영생 길로 가신 아버지 … 241 / 대통령 구두 … 246 / 누나가 시집가던 날 … 249 / 현옥이의 죽음 … 252 / 소라의 추억 -제주도 여행기 … 256 / 청와대 대통령 봉하마을 대통령 … 262 / DJ의 로맨스 … 266 / 한나라당을 구한 왕팔채 … 269 / 청와대 동창회 … 272  / 김재규 장군 추모회 … 276 / 이순신을 좋아하는 사람들 … 280 / 물밥과 비빔밥 … 283 / 서동요 스캔들 … 288 / 감옥에서 만난 박동선 씨 … 292 / 목련화와 동백아가씨 … 298 / 한국식 애비와 미국식 아들 …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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