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츠 전 의원

"예수님은 사람 '잡는' 어부  아닌 사람 '낚는' 자 원해"


아프리칸계인 J. C. 와츠 전 연방하원의원은 교회들은 예수님이 말씀하신 물고기를 잡는 어부가 되려면 “물고기의 색깔은 가리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하며 미국 교회에 아직도 남아있는 인종차별주의를 전직 의원이 규탄했다.

와츠는 새침례교언약회(NBC) 중서부지역 모임에 모인 약 400명의 진보적 침례교인들 앞에서 이같이 말했다. 와츠는 오클라호마대학교의 유명 미식축구 선수출신이기도 하다.

이 모임엔 협력침례회(CB), 자유의지침례회(FWB), 미국침례회(AB), 진보침례회(PB) 등 아프리칸계가 강세를 이루는 여러 교단 침례교인들이 사이좋게 나란히 모였다.

CB의 오클라호마 지방회 총무인 티 토머스 목사는 “다양한 배경의 형제들이 함께 모인 것이 천국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세션은 특히 교계에서의 인종차별 철폐에 초점을 맞췄다. 과거 델시티의 서니베일 침례교회 청소년 사역자로 일한 적이 있는 와츠는 “흔히 조건적인 인간의 사랑과 달리 하나님의 사랑은 무조건적이다”면서 “예수님은 사람 잡는 어부가 아닌 사람 낚는 어부를 원하셨다”고 강조했다.

피부색이 다르다고 해서 죽이거나 사회에서 제외시키는 것은 어부 아닌 사냥꾼이라는 와츠는 “특정 물고기만을 낚으려는 교회가 있다”며“어떤 교회는 하얀 고기들만, 어떤 교회는 붉은 고기들만 원하는데 우리의 동기는 개인을 향한 긍휼의 사랑이어야 한다”고 비유하기도 했다.

이날 모임에서 `살갗 속-침례교와 인종차별'이라는 제목의 다큐멘타리도 상영됐다. 제작자인 침례교윤리센터의 로버트 파햄 총무는 “석기시대는 돌이 떨어져 그친 게 아니라 더 좋은 길을 찾았기에 그친 것”이라며 인종차별주의가 교회에서 종식되길 열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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