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의 루터교단인 복음루터교회 총회 광경 ⓒ들소리신문

복음루터교 친 동성애로 선회

미국 최대의 루터교 교단인 복음루터교회(ELCA, 의장감독 마크핸슨 목사)도 다른 주류계 교단처럼 역시 친 동성애 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미니애플리스에서 21일 열린 이번 총회에서는 4건의 투표로 교단 내 동성애자들의 위치와 역할을 격상시켰다.

국내 7번째 규모의 신교 교단인 ELCA는 지난 8년간 연구해온 결과를 이번 투표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수많은 보수파 사람들이 교단을 떠나거나 교단내 투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총회는 “교회들이 일부일부의 책임성 있는 평생 동성관계를 기꺼이 인식하고 지원하고 지탱해주도록 하는” 방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그런 관계를 `동성결혼'으로 명명하는 안은 표가 모자라 기각됐다.

이로써 `합법적'관계를 유지하는 동성애자들은 성직자로 사역할 수 있게 됐다. 동성애 성직자는 독신으로 남도록 요구해온 정책도 파기됐다.

교회들은 비록 동성애 성직자를 청빙하도록 강요받진 않지만, 보수파가 보기에 이번 결정만 해도 엄연히 성경에서 벗어난 방향이어서 교단탈퇴가 속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마크 핸슨 의장 감독은 문제의 투표 후 양측의 단합을 호소하면서 “이런 문제로 교단을 떠나는 것은 서로에게 더 비극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단측은 지난 번 성공회와 같은 사태가 없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미국장로교도 비슷한 노정을 밟아왔지만 최근 동성애 성직자들의 독신정책을 뒤집으려던 발의안이 부결됐으며, 주류계 최대교단인 연합감리교는 후진해 비 독신 동성 성직자들에 대한 거부 정책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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