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하이벨스 목사 내한, 한국교회 목회자들과 소통


지난 12일 CCMA빌딩 한국목회자들의 물음에 답하는 빌하이벨스 목사.ⓒ들소리신문

“미래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나 이보다는 성도들이 미래로 흘러가는 시대속에 어떤 성서적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갈지를 제시하는 일이 목회자에겐 더 중요한 일입니다”

지난 12일 CCMM빌딩에서 한국크리스채너티투데이(발행인 오정현) 주최로 열린 `리더스 개더링'에 강사로 초빙된 빌 하이벨스 목사(윌로우크릭교회)는 함께 방문한 데이비드 러브리스 목사(디스커버리교회, 사진)와 3시간 동안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목회 현장에서 겪는 고충을 듣고 함께 풀어가는 시간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모임의 첫 질문은 `설교를 나눠서 하는 과정 중 자칫 부교역자에게 인기가 쏠리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가'로 시작됐다.

이에 빌 하이벨스 목사는 “팀 티칭을 위해서는 분별력이 필요하며 목회자가 많아 성도에게 혼란을 주어서는 안되고 2∼3명 정도가 적당한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부교역자 때문에 담임목사의 영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강해설교를 한다면 담임목사가 큰 틀을 만들어 이어가고 그 가운에 부 교역자들이 한두 테마를 맡아서 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자신과 부교역자 모두 설교에 대한 코멘트를 통해 서로를 성장시키는 상생의 시간을 마련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에 대한 예측 기능이 있다고 할 때, 교회의 리더는 어떤 노력과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리더는 미래를 바라보는 눈이 있어야 하고, 사회의 흐름에 민감해야 하지만 이를 통해 궁극적인 것은 이 시대에 성도들이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설교와 교회 프로그램에 담는 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답변했다.

또 교회의 발전을 위해 평신도 사역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하는지의 질문에 “목회자는 평신도의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함을 알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평신도 리더를 코치나 돕는 역할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오히려 목회자가 최고경영자라로서 부리는 자라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생각을 빨리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러브리스 목사는 교인들과 적극적 소통을 위해 소그룹 리더들과의 대화를 자주하고, 페이스복, 트위터, 블로그 등을 소통의 도구로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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