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4회 학술대회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지난 27일 장로회신학대학에서 학술대회를 가졌다.ⓒ들소리신문
기존 교육과정에 속에 기독교 정신을 반영하고, 대안 모색을 꿈꾸는 대학학교.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소장 박상진)는 기독교대안학교의 유형화 및 교육성과를 분석하는 학술대회를 지난 27일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교회협력센터에서 가졌다.
박상진 소장은 `기독교대안학교 유형화 연구'발표를 통해 기독교적 대안성이라는 목적으로 시작된 대안학교들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갖는 이유고 무엇이 대안이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지향점을 추구하기에 기독교대안이라는 이름으로 학교들이 시작하지만 그 목표점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현재 기독교 대안학교의 유형들을 일반적인 대안교육이 지니는 인본주의적 입장을 배제하고 신본주의적 입장의 교육을 추구하지만 단지 `미인가'인 기독교미인가학교, 기독교적 인성교육을 강조하지만 수월성 교육에 초점이 맞춰진 기독교수월성학교로 구분했다.
그리고 소외된 학생들에 대한 기독교적 긍휼을 실천하는 기독교긍휼학교, 근대주의 교육의 한계를 지적하고 기독교성 보다는 대안을 더 강조하는 대안기독교학교, 참대안학교로 구분했다.
`기독교대안학교 교육성과에 대한 질적 사례 연구'에 대해 강영택 교수(우석대)는 일반학교들과는 다른 교육적 성과를 보이는 이유로 △목표의식 △신앙을 토대로 한 인성교육 △인성교육과 지식교육의 갈등조화 △장기적, 내면적 교육성과 강조 △배움의 공동체 실현을 제시했다.
그리고 규모가 작고 신앙을 토대로 이루어진 교육 공동체라는 특징과 낮은 임금에도 불구하고 교육을 향한 교직원들의 높은 헌신도, 학교를 설립한 교회의 충분한 물적, 영적 지원이 기독교대안학교의 성공에 작용한 요인으로 보았다.
강 교수는 “이번 분석은 학교가 교육성과를 위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학생들에게 흥미와 자발성을 부여하는 실제적 목표제공 등을 일반학교와 기독교학교들의 개선점으로 제시하는 부분이라 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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