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란 최고의 지성인들의 모임이 아닌가? 더욱이 나랏일을 의논하는 어쩌면 경건한 자리이기도 하고, 엄숙하고 진지해야 할 자리. 거기서 난동이라니, 어쩌면 좋은가. 국회의원님들, 체통과 품위를 좀 지키시구려!
서로 의논이 안 되면 유회를 하여서라도 다시 의견을 규합해 보시고, 그래도 안 되면 당론을 재론, 수정을 해서라도 절충안을 내어놓고 서로 양보하며 무엇이 보다 낫고 올바른 판단인가 밤을 새고, 날을 새워 가며 고민들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서로의 주장들이 개인적 소신이 아닌, 정당적인 이익에 관한 일이라 해도 서로 의견이 판이할 때는, 시일을 두며 해당 부서에서 더 고민하고 진지하게 그리고 저마다 솔직한 개별의사 타진을 해서라도 조정된 절충안을 갖고 양보하면서 여기까지 의견을 좁혔노라는, 대안을 내놓고 또 진지한 토론 속에 노력들을 보이는 국회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양보하고 또 양보하는, 절충하고 또 절충하는 서로의 노력들이 없이 무조건 상대의 의견에 반대하고 보자는 어쩌면 행동부터 앞세운 처사들을 하고 있으니 `국회'란 `나랏일을 협의하는 모임'의 낱말 뜻도 이해 못한 사람들의 모임만 같다.

이런 양상을 접할 때마다 선량한 서민들은 통분을 금할 길이 없다.

다만 입을 악물고 다시는 자기 정체성 없는 갈대와 허수아비들을 이제는 뽑지 말아야지 하는 회안에 찬 답답한 심정들을 국회의원들은 아는가. 당리당략보다 올바른 처신을 할 줄 아는 사람, 엄중한 국가와 사회의 이익의 편에 설 줄 아는 사람을 선발해서 국회의원이 되게 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

자기 소신 없이 행동하는 국회의원이 아닌, 사안에 따라서는 여가 야가 되고, 야가 여가 되는 한이 있어도 자기주장 자기 소신이 있는 삶을 살 줄 아는 사람 말이다.

적어도 국회의원쯤 되면 당에 예속되기 보다는 사건에 따라서는 자기 판단에 소신이 있는 사람이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이 국가적 차원에서 생각할 때 유익이 되기 때문이다 라고 말할 줄 아는 국회의원!

이렇게 국회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자기 소신껏 의사를 제기할 수 있는 국회! 그런 분위기에서 민주주의의 원칙, 개개인의 의사가 제대로 전달되는 것이 아니겠는가?

이제 당리당략에 이끌려 다니는 국회가 아니라, 또 상대의 당이라 반대하기 위한 반대로 얼룩진 국회가 아니라 국회의원들 개개인이 자유스러운 분위에서 자기 의사를 소신껏 진술 할 수 있는 민주주의의 대 원칙이 성립되는 국회가 되어야 단상을 점령하고, 기물을 파괴하고, 난동을 부리는 국회가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 아닌가.

이제 신물덩이가 나는, 집단이익을 쫓는 자들이나 다를 바 없는 국회 운영일랑은 집어치우고 품위가 있고 자유스러운 분위기에서 국가의 이익이라면 소신껏 자기 의사 전달을 할 수 있는 국회를 우리 국민 모두는 바라고 있음을 알아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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