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자신의 몸을 태워서 빛을 냅니다. 자신의 모습은 사라지고, 빛을 어둠속으로 던집니다. 그 빛으로 세상이 드러납니다.

빛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지만, 다른 사물을 드러내어 보여 줍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준다는 것은 하나님처럼 우리가 이웃에게 베푸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모습을 감추시고 모든 존재자를 돌보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지만, 자신의 모습은 드러내지 않으십니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고난을 받고, 죽게 될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사흘 째 되는 날에 다시 살아나리라는 것도 알고 계셨습니다. 예수의 죽으심은 자신의 삶을 이 세상 속에 빛으로 흩으시는 사건입니다. 예수의 다시 사심은 그 빛으로 세상 속에 길을 보여 주시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이 모습은 이 세상에 남아 있지 않지만, 그분이 보여주신 진리와 길과 생명은 성서의 기록들과 성도들의 삶 속에 남아 있습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은 부활의 종교라고 부릅니다.

바울은 로마 교회 성도들에게 말합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십시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산 제물, 그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곧 하나님께 드리는 진정한 예배입니다.

“이 시대의 풍조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서 하나님의 선하시고 완전한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는 일입니다. 자신을 과대평가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믿음의 정도에 따라 분수에 맞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분수에 맞는 생각이란 전체 중에서 나 자신의 위치를 찾는 일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들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이 다른 사람들의 한 부분으로 도움을 주는 삶입니다. 분수에 맞는 행위 그것이 곧 사랑입니다.

사랑이란 부분과 전체가 어우러지고, 전체가 부분을 품어주는 우주적 사건입니다. 그래서 사랑은 죽음을 뛰어넘어서 다시 살아나는 생명으로 나타납니다. 그리스도는 자신의 몸을 죽음 가운데 버리셨지만, 다시 살아나심으로 교회의 머리가 되셨습니다.

기독교는 이 땅에서 사라진 죽음의 종교가 아니라, 이 땅에 새로운 삶의 활력을 주는 부활의 종교입니다(
www.vox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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