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인들은 천국이나 음부가 모두 문으로 잠겨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문을 여는 ‘열쇠’는 종교적 관념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주셨다(마 16:19). 당시 유대에서는 열쇠를 가진 자만이 마음대로 집을 출입하며 통제와 집안의 모든 것을 관할 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천국 열쇠를 주셨다고 해서 교회의 전권을 베드로가 맡았다고 하는 것은 당치 않다. 예수님이 천국 열쇠를 베드로에게 주신 것은 사도들 전부가 권리를 받은 것이고 베드로는 그 우두머리(수위=首位)일 뿐이다. 지금도 그리스도께서는 교회의 권리를 사람을 통해서 행사하시며 그 권리를 맡아서 행사하는 청지기의 직무는 베드로에게도(마 16:19), 열 두 사도에게도(엡 2:20, 요 20:23), 일반 신자들에게도 공통으로 주신 것이다(마 18:18, 6:12).
 

베드로에게 천국열쇠를 주신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에게도 인생의 황금열쇠를 주셨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인생길에는 갈래 길도 많고 닫혀져 있는 문들도 있다. 새해에 축복의 문을 열고 ‘행복인생(幸福人生)’을 열어가려면 4대문을 열어야겠다. 새해에 열어야 할 4대문과 열쇠는 어떤 것인가?
 

첫째, 영생의 문과 ‘믿음의 열쇠’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영생의 문을 열 수 있는 ‘믿음의 열쇠’를 주셨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는 믿음의 열쇠를 가지면 영생의 문을 열 수 있다. 새해에는 믿음의 열쇠를 가지고 구원의 문, 영생의 문을 활짝 열기 바란다. 둘째, 희망의 문과 ‘기도의 열쇠’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희망의 문을 열 수 있는 ‘기도의 열쇠’를 주셨다. 기도의 열쇠를 사용하면 희망의 문을 열고,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주님께서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 7:7)라고 하셨다. 새해에는 새벽기도, 개인기도, 금요기도, 금식기도, 작정기도, 서원기도 열심히 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희망의 문을 열어 소원 성취하기 바란다.
 

셋째, 행복의 문과 `사랑의 열쇠'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행복의 문을 열 수 있는 `사랑의 열쇠'를 주셨다. 사랑의 열쇠를 사용하면 행복의 문을 열 수 있다. 가정생활, 교회생활, 사회생활에서 사랑의 열쇠로 행복의 문을 열고 복 된 생활을 해야겠다.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돈이 아니며 명예도 권세도 아닌 오직 사랑이다. 사람은 사랑을 먹고 사는 동물이다. 돈이 아무리 많고 좋은 집에서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옷을 입어도 사랑이 없으면 불행하다. 그러기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고, 또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7∼39)고 하셨다. 인간의 행복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 할 때에 가능한 것이다. 새해에는 진실한 사랑을 실천함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야겠다.
 넷째, 축복창고와 `십일조의 열쇠'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축복창고를 여는 `십일조의 열쇠'를 주셨다. 말 3:10에 보면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고 하였다. 새해에는 온전한 십일조를 바쳐 축복창고를 활짝 열고 땅에 쌓을 곳이 없도록 풍성한 복을 받아야겠다. 수입의 십일조는 재물의 선악과이고 한 주간의 주일은 날의 선악과이다. 새해에 열어야 할 사대문(四大門)은 구원의 문, 희망의 문, 행복의 문, 축복의 문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 문의 열쇠를 이미 우리들의 손에 쥐어주셨다. 손에 쥐고 있는 열쇠를 사용하여 생명의 복과 재물의 복과 희망 문을 활짝 열고 서로 사랑하며 가슴 뿌듯한 행복을 누리게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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