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막가는 세대는 일찍이 없었다. 가장 신성해야 할 민의의 전당에서 염소새끼가 곡예를 부리는 것도 보았고 멱살잡이 선량들의 인면수심의 폭력도 자주 보았다. 같은 여당 집권당의 집안싸움은 정도를 탈선해 대통령을 강도라고 질타했다. 세상천지 이 같은 탈법적이요 무법자의 집단이 또 어디에 있을까. 있다. 대한민국 여의도 1번지 국회의사당이다.


입법부가 이 지경이니 사법부가 제구실을 할 수 있겠는가? 이 나라에 진정한 법은 없는 듯싶다.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함으로 연일연야 광란의 촛불시위로 나라 전체를 마비 시켰던 P.D 사건이 무죄란다. 중학생에게 `빨치산은 애국자요 애국운동'이라 가르치고 학생들을 수업시간에 지리산으로 데리고 가서 빨치산 추모제에서 추모사를 하게한 교사가 무죄란다. `우리 법 연구회'의 판결이다. 적반하장이다. 사법부의 양심은 어디에 팔아먹었는가!


서울 중앙지법원장은 “지금처럼 법관의 처우가 낮은 상황에서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했다. 과연 법관의 처우가 나빠서 엉터리 판결을 내렸단 말인지 묻고 싶다.


이 나라 대법원의 수장은 22일 `신임법관 임명식'에서 “법관의 양심은 그 법관이 속한 사회로부터 동떨어진 것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그것은 독단적 소신을 미화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또한 “우리 사회의 일반적인 상식에 비추어 받아들일 수 없는 기준을 법관의 양심이라고 포장해선 안된다”고도 했다.


이어 “법관은 재판을 주재하는 자이기 전에 한 인간으로서 겸손할 줄 알아야 한다”고 경책성 요구를 하기도 했다. 모처럼 법관다운 또한 수장다운 명쾌한 양심선언을 했다. 그리 따르기를 빌어본다. 법관은 양심과 상식의 합의점에서 판결해야 한다. 법관의 저울은 양심과 정의가 수평을 이루어야 한다. 이 나라 정치는 어디로 가고 있는지 참 부끄럽다. 세종시는 근본 발상부터 정치적 이해 득실의 열등아적 노무현 정부의 졸렬한 방안이었다. 한치 앞도 못보는 무지무식한 계획이었다. 왜 이조는 한양에, 고구려는 평양에, 백제는 부여에, 신라는 경주에 도읍을 정했을까. 풍수지리에 백치요 정치안목에 미숙아라도 짐작이 될 만한 답이 있다. 지금 세종시의 추정지에 이 나라 국토의 중심이 될 만한 입지의 여건이 과연 하나라도 갖추어져 있는 것이 어디 있나 답해보라. 통일은 예기치 않을 때에 온단다. 통일을 원치 않는 충청권이 아닐진대 통일 후에 이 나라 정치 경제 문화를 예상해 보았는지. 통일을 예견하고 미래지향적 행정도시안을 확정짓자.


먼 훗날 또 한 번의 수도 이전으로 고통을 겪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 정도로 막음하자. 더 이상의 집안싸움, 지역싸움 때문에 대다수의 국민이 이해 없이 상처만 당하는 억울한 피해자가 되지 않게 하자.


지금 밴쿠버에서는 동계올림픽대회가 한창 열기를 더하고 있다. 웃음에 굶주리고 박수에 인색한 우리 국민에게 함박웃음을 선물하고 손바닥이 아플 정도로 힘껏 손뼉을 치게 하는 가슴벅찬 함성과 그리고 태극기 앞에서 우리는 함께 웃고 함께 울었다. 나와는, 우리와는 아무 이해가 없는 것 같은데 왜 우리는 기쁘고 좋고 눈물이 날까. 기쁨의 굶주림이요 감격의 메마름이다. 그들은 불굴의 용사들이다. 비인기 종목이다. 어느 한 곳의 도움도, 원조도 없이 자비량 하에 연습도 해야 했단다. 그래서 빚을 얻어 해외연수도 간다고 했다. 고작 한달 보조비가 40∼50만원이다. 소외당하고 외면 당한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이 이 나라 국민들의 어깨에 힘을 주고 모처럼 함박웃음을 선사한다. 정말 대한민국 파이팅이다.


저 선수들은 안해 본 아르바이트가 없이 노동판에서, 식당에서, 공장에서 일하며 연습비를 대고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고 몸부림 칠 때에 이 나라 정치인들 법관들 교육계 고관님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는가? 일 안하고도 수천만 원 씩 세비를 타 먹는 뻔뻔스러운 패거리들, 수백만 원 월급이 부족하다고 판결을 잘못한다는 지체 높은 영감네들, 부정입학에, 부정수입의 학덕 높은 교육자님들 입이 있으면 어디 말해 보라. 과연 이 나라의 國魂이 존재하는지 자문자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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