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등 북한의 권력자들을 `국제형사재판소'(ICC International Criminal Court)에 회부하는 문제가 본격화 되고 있다. 권오곤 국제 유고 전범 재판소(ICTY) 부소장은 지난 22일 `한국과 일본이 북한의 납북 행위를 심도 있게 조사하고 입증할 수 있다면 김정일 등 북한 지도자들을 반인도범죄 혐의로 국제 형사 재판소(ICC)에 회부 할 수 있다'고 했다.


권오곤 부소장이 이같은 행동에 나선 것은 `작년 말 탈북자들이 네덜란드까지 와서 북한의 인권유린 실태를 증언하는 것을 보고 추상적으로만 알던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고 법률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김정일을 재판에 회부하게 되면 한국과 일본이 사실관계와 고의성을 얼마나 입증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정일을 구속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꿈같은 생각일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논의하고 어떻게든지 마치 짐승들의 사회같은 북한의 실체를 거론하는 것만으로도 답답한 가슴이 조금은 뚫리는 듯 하다. 김정일이 누구인가? 그는 지금 북한의 주민 수십만 명을 수용소에 가두어 두고 짐승 다루듯이 하고 있지 않은가.


저들의 악의적인 통치행위는 정말 견딜 수 없을 만큼이다. 어떻게 하다가 우리 민족의 현실이 이토록 치욕스럽게 되었을까.


지정학적 구조가 동북아의 우리 현실을 중국과 일본에게 시달리게 하였을까. 되돌아 보면 조선조 중기 왕조가 무기력하여 임진전쟁 등 7년의 수난으로 국력이 무한소진되었고, 19세기 개항기에 세계의 흐름에 따르지 못했다. 결국은 수백년 동안 우리를 노리던 일본에게 나라를 내어준 죄로, 통일의 날에 남북이 갈라진 채로 만세를 불렀던 우리는 결국 김정일 북한의 통치자를 국제 형사 재판소에 피고의 이름으로 엮어 넣고 싶은 단계까지 와 있다.


그러나 어떤 정보에 의하면 북한에 기독교 신자가 40여 만 명 있다. 바로 그들이 북한보다 먼저 남한, 남한의 정부가 아니라 기독교 신자들을 잡몽에서 깨어나게 할 수 있다고 본다.


김정일을 국제 형사재판소에 죄수로 불러내지 않아도 남한의 천만신자들이 북한 주민들의 처지를 자기들의 것으로만 받아준다면 문제는 생각보다 쉽게 풀릴 수 있다. 북한에 40만 신자가 사실일 경우 대한민국 기독교를 움직이고, 함께 하나님의 동의를 얻어낼 때에 구원의 날이 곧 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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