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소망이 담겨 있는 그릇, 그것은 바로 꿈입니다. 하나님의 계시가 담겨 있는 그릇, 그것도 바로 꿈입니다. 마리아와 요셉, 그 가정에 주어진 꿈의 그릇에는 죄에서 세상을 건져 주시는 분, 그리스도의 탄생의 비밀이 담겨 있었습니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자라서 열매를 맺는다. 주님의 영이 그에게 내려오시나니, 지혜와 총명의 영, 모략과 권능의 영, 지식과 주님을 경외하는 영이 내려오신다.” 유대 땅 광야에 나타난 세례 요한은 회개하라,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외쳤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오고 계심을 증언했습니다. 세례 요한의 삶 전체가 주의 길을 예비하고, 그 길을 곧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이집트를 떠나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가는 길에 홍해가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이스라엘은 40년의 광야 생활을 청산하고, 가나안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요단강을 만났습니다. 인류 역사의 전환점에 홍해와 요단강이 가로막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곳에서 요한은 백성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요한이 베푼 세례는 백성에게 어떤 깨달음을 주었을까요?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닥쳐올 징벌을 피하라고 일러주더냐?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라.” 세례 요한이 요구했던 회개에 합당한 열매, 현대인들에게는 무엇을 의미할까요? 바리새파 사람들과 사두개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란 사실에 긍지를 갖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 저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계보라.” 마태복음서의 머리말에 아브라함의 이름이 나옵니다. 아브라함이란 이름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꿈이 담겨 있습니다. 온 세상에 복을 베풀어 주는 샘물이 되리라는 바로 그 약속이 그 이름 속에 담겨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자손이 된다는 것은 그 복을 누리게 됨을 의미합니다. 그 복을 누리는 자는 혈통 때문에 선택된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에 근거한 부르심을 받은 자입니다. 하나님의 은총의 바람이 돌과 같이 굳어버린 마음의 밭에 언 땅을 녹이는 봄바람처럼 불어옵니다.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약속의 땅을 찾아가는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를 건너듯이 다가오는 하늘나라에 들어갈 백성에게 길을 제시하는 일, 세례 요한의 물세례의 목적입니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은 나보다 능력이 더 많은 분이시다. 그는 너희에게 성령과 불로 세례를 주실 것이다. 그는 손에 키를 들고 있으니, 타작마당을 깨끗이 하여, 알곡은 곳간에 모아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실 것이다.” 쭉정이를 태워버리는 꺼지지 않는 불, 그 불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거짓을 거짓이라고 말할 수 있고, 어둠을 어둠이라고 비춰줄 수 있는 힘, 그것은 곧 하나님의 말씀의 빛입니다. 성령의 빛이 우리를 사로잡을 때,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www.voxt.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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