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로 가던 국제 구호선을 공격해 세계인들로부터 혹독한 비난을 받았던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해상봉쇄를 돌파하려던 국제 구호선을 나포했다.

지난달 31일 사건 때는 친 팔레스타인 활동가 9명이 사망했었으나 지난 5일에는 사고가 나지 않았다. 이스라엘 특공대를 동행 취재한 이스라엘 언론의 전언에 의하면 미사일 초계정 2척에 나눠 탄 특공대가 국제 구호선에 접근하여 5분만에 선박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이번 향해를 기획한 자유가자운동은 공해상에서 이루어진 이스라엘군의 선박 장악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 단체의 그레타 벌린 대변인은 `특공대가 선박에 올라탄 자체가 폭력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러나 그는 이스라엘이 해상봉쇄를 풀 때까지 무력화 시도를 그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가자지구를 돕자는 국제 구호선이 그들의 배에 전쟁무기를 가지고 가는 것이 아닐 경우 왜 검색을 거부하는 것일까. 순수한 민간인을 돕는 생필품이라면 이스라엘은 세계인들의 혹독한 비난을 각오하고 그같은 모험을 했을까.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대결상황이 언제까지 갈 것인가? 이에 대해서 세계의 양심들은 지켜보고만 있다. 영국이 주도하여 이스라엘을 1948년 독립시켜 그들의 2천여 년 전 옛 터전을 회복시켜준 과정에서 이미 그곳을 쟁취하여 평화롭게 살아온 팔레스타인은 어찌하라는 것인가. 졸지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스라엘이 그들의 땅을 점유하고 살면서 주인행세하는 것을 차마 보지 못했을 것이다.

중동이 앓고 있는 저 혹독한 질병은 치료할 수 없는가? 먼저는 이스라엘 자신의 책임감이 크겠고, 그 다음으로는 기독교가 로마를 지배하던 그때, 이스라엘의 옛 터전에 대하여 조금만 관심을 가졌다면 오늘날의 비극은 차단되었을 것이다.

팔레스타인을 동정하는 세력들의 적극적인 공세 앞에 외롭게 싸우는 오늘의 이스라엘 또한 분쟁해결의 묘수가 없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화해를 한다면 문제는 해결된다. 신뢰를 가지고 그 두 세력이 `연방정부'를 구성하는 단계까지 나아가야 한다. 언젠가는 적과의 동침, 그 이상의 법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연방정부가 실현되는 날이 오면 인류는 본격적으로 하나님 성품을 닮은 시대를 부르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서로 내가 잘났다고 뽐내지 말고 서로의 형편을 생각한다면 함께 살 길이 반드시 열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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