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아이티연합, 1주년 사역 보고-25개 합심 200억원 모금

       
지난 14일 열린 한국교회아이티연합의 아이티 지진 참사 1주년 사역보고회.
1년간 한국교회는 200억원을 모금했다.

아이티에 지진으로 인한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 지난 10월 발생한 콜레라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아이티연합은 지진참사 1주년 사역보고회를 갖고 앞으로 전염병 퇴치를 위해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희망봉사단(한교봉)을 비롯해 각 교단과 NGO 단체 등 25개 기관이 연대한 한국교회아이티연합은 지난 14일 기독교회관에서 가진 사역보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아이티연합은 “유엔 인도주의사무국에 따르면 콜레라로 인해 171,304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3,65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지만 실제 사망자 수는 3배 정도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아이티 재건을 위한 중장기 사업과 함께 아이티 콜레라 클리닉을 설립해 각종 전염병 등으로 고통 받는 아이티 주민들에게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티연합은 한국교회가 아이티를 위해 모금된 총액을 약 190억∼200억 원으로 추산, 지금까지 30∼40% 수준에서 모금액을 지출했으며, 아이티 재해의 특성상 긴급 구호도 중요하지만 중장기 계획과 현지의 역사와 현실을 이해하는 전문화된 사업으로 재건·복구가 추진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긴급 구호는 마친 상태이며 중장기 재건 복구 사업에 접어들었다며 자생적인 현지인 사역 모델 개발로 마을공동체를 복원하는 데 힘을 모으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교회아이티연합은 지난 1년간의 아이티 구호 사업을 통해 한국교회가 개교단 중심 사업에서 에큐메니칼 디아코니아로 연합된 모습을 보여준 계기였다고 평가했다.

손인웅 한교봉 법인이사장은 “아이티 복구 사업은 교단이 연합해 종합적 프로젝트로 대응한 모범적 사례”라며 “각 교단과 단체들이 노하우를 나누고, 교단은 모금에 집중, 사업은 NGO의 전문가들을 택해 의료, 아동, 건축 등 총체적인 봉사를 펼친, 한국교회에 없었던 연합 모델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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