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사로야 나오라”

몇 년 전, 국민 배우였던 최진실이 자살하여 큰 충격을 주었는데, 그 몇 년 후에는 그의 사랑하던 남동생마저 누나를 따라서 자살하였다. 올해 들어서만 KAIST 학생 4명이 자살하고, 교수 한 사람도 자살하여 온 나라에 허무와 죽음의 전염병이 퍼질까 걱정이다.

그들이 그렇게 허무하게 죽지 않고, 슬픔과 절망과 비애를 잘 이겨내며 살 길을 발견할 수는 없었을까? 그 똑똑하고 영특한 수재들이 왜 자신들의 귀중한 생명을 포기하고 말았을까? 병으로 죽는 것도 슬프고 안타까운 일인데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그 자신뿐 아니라 가족과 친지들에게 얼마나 한탄스러운 일인가?

이와 같이 수많은 사람들에게 죽음이 왕 노릇 하고 있다. 허무와 절망이 이 불신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죽음의 권세는 어느 누구도 막아내지 못하는 불가항력의 힘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는 그 어떤 불가항력의 권세도 꺾인다. 죽음 보다, 무덤 보다 더 크고 강한 권세가 주 예수님에게 나타나신 부활의 권세이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나는 목회를 하면서 수많은 장례식을 집례하고 참예하여 보았다. 장례식에는 밝은 장례식과 침울한 장례식이 있다. 시신의 얼굴이 밝고 빛나는 임종이 있는 반면에 어둡고 고통스런 임종이 있다. 천국에 영접된 것이 확신되는 장례식이 있고 그런 확신이 들지 않는 안타깝고 애석한 장례식도 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의 인생 종말에는 밝은 장례식, 빛난 임종, 천국에 영접 된 확신있는 장례식이 되기를 바란다.

요즈음 봄꽃들이 아름답게 만발하였다. 이런 화사한 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참 좋고 행복하다. 나는 이 아름다움 속에 묵상한다.

“여기가 이 정도이니 천국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세상에서 예수님 믿고 사는 것이 이렇게 위로가 되고 은혜가 되는데 천국은 얼마나 좋을까? 천국에는 전쟁도 지진도 쓰나미도 없고, 질병도 시험도 생존경쟁의 스트레스도 없고, 원수들의 계략과 음모도 없고, 악한 죄인도 없고, 우리 주 하나님과 구원 받은 성도들과 즐거워하며 함께 지낼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할까?”

오늘날도 죽은 인생들, 무덤에 묻힌 지 오래 되어 죽은 냄새가 나는 인생들에게 주님이 찾아오신다. 죽음의 권세에 정복되어 슬퍼하고 비탄에 젖은 가족들에게 주님이 찾아오신다. 허무의 파도 속에서 침몰되어 인생을 스스로 포기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베다니 나사로의 집을 찾아오셨던 주님께서 오셔서 말씀하신다.

“얘들아!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라!”

우리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주님은 사랑의 음성으로 큰 소리로 말씀하신다. “나사로야 나오라!” 이 음성을 들으면 오늘날도 새로운 생명으로 나아 올 자들이 있다.

여러분의 가족 중에 죽은 지 오래 된 사람이 있는가? 불신과 허무의 병에 걸려 절망의 동굴에 갇혀 있는 안타까운 사람이 있는가? 이번 부활절에 그 죽은 자들을 위해 주님을 우리 집으로 모시자!

“나사로야 나오라!”

죽음의 권세를 꺾으신 부활의 주님의 음성이 여러분 가족과 이웃을 무덤 속의 삶에서 다시 살리시고 영생으로 이끄시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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