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구에 자리한 행신성전(좌측)                  김포시 장기동에 자리한 장기성전(우측)


세계선교를 주도하며, 구원상담사를 배출하고,

이웃과 소통하는
안디옥교회


세계 240개 국 방문해 현지 교계지도자들에게 세미나, 집회 인도, 자료 확보
죽어가는 영혼 구원시킬 전문가 양성, 제자훈련 통해 또다른 제자 배출하도록
토요일·주일에 지역에서 쓰레기 주우며 청소봉사,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

안디옥교회(신확석 목사)는 남달리 특출한 면이 몇 가지 있다. 한 교회로서는 하기 힘는 세계일주 선교, 즉 모든 나라를 순회하며 그 나라의 지도자들과 함께 선교를 모색한다는 점, 그리고 교회의 직분자가 되기도 힘들지만 직분에 미달되는 신앙인은 직분을 박탈할 정도로 철저한 신앙을 견지한다는 점, 또 평신도를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나가며 동역자로 사력을 감당하게 한다는 점 등이다. 32년의 역사를 이어가는 안디옥교회의 파워풀한 신앙, 성숙한 신앙의 모습이 어떻게 가능한지 살펴보자.


      카자흐스탄 우스카나 볼스크 문화회관에서 대형집회.

# 신 사도행전을 기록하며 21세기 선교 패러다임을 바꾸는 교회


아마도 한 교회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선교 비전을 실천하고 있는 교회는 안디옥교회가 유일해 보인다. 세계일주 선교사역으로 240개 나라에서 단기선교 비전을 실천하고 있는 안디옥교회는 첫 번째 단기선교 때(2003∼2004년)에는 13개월 동안 6대륙을 한 바퀴 돌며 35개 나라를 방문하고 28개의 예배당을 건축하고 600여 차례의 집회를 인도할 정도였다.

안디옥교회는 이 선교프로젝트를 통해 선교지의 생생한 정보를 수집하여 선교센터의 선교정보실에 보관,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 목사가 240개 나라를 모두 방문하겠다는 비전을 세운 것은 한국교회가 선교에 많은 결실을 이루고 있지만 전 세계 모든 선교지의 정보를 수집한 바도 없으며 공신력있는 데이터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안타까움에서 시작됐다.

이렇게 시작된 선교사역은 지난 7년간 총 5차례에 걸쳐 50개국에서 선교사역을 하였다. 안디옥 교회의 선교팀 활동은 각 나라의 기독교 교계 지도자들, 현지 목회자들, 한인 선교사들, 평신도 지도자들에게 지울 수 없는 큰 감동과 도전을 주었다.

각 나라의 한인 선교사들과 현지 교계지도자들과 목회자들은 “신 목사의 강의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았다”, “현지의 목회자들을 총 동원할 것이니 아무 때라도 한 번만 더 방문하여 강의해 달라”는 요청이 있을 정도였다. 아프리카 남아공의 베테랑 선교사는 “30여년의 선교사역을 통해 이같이 강력한 단기선교팀과 막강한 영향력을 주고 가는 선교프로그램은 처음 경험해 본다”며 감탄했다.


           태국선교센터 개원 감사예배 후 기념 촬영한 모습.

신 목사가 이끄는 안디옥의 선교사역의 일정은 웬만한 사람들이 소화해낼 수 없는 타이트한 스케줄로 유명하다. 월요일은 국가간 이동, 화요일은 그 나라 전공교수나 석학을 초청해서 정치, 종교, 사회, 역사 등 전반에 걸쳐 강의를 듣는다. 수요일은 그 나라 각 교단 총회장 신학교 총장 또는 학장들과의 좌담회, 한국선교사들과의 좌담회 및 세미나, 목요일은 현지 목회자들을 위한 전도·영성 훈련, 금요일은 대형 전도집회 및 노방전도를 실시한다. 토요일에는 현지 기독교전래지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현지교회를 방문하여 그 나라 기독교의 정보를 수집한다. 주일은 그 지역에서 가장 큰 교회를 중심으로 연합전도집회를 실시한다.

이러한 안디옥의 세계선교사역은 기존 단기선교와는 차별화된 선교프로젝트로 기독교 역사상 그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가장 파워풀하고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선교사역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안디옥은 올해도 어김없이 8월 1일∼9월 13일 아프리카 8개국에서 이 사역을 수행하고자 치밀한 준비중에 있다. 그리고 내년 봄에는 제2차 안디옥선교포럼을 개최하여 한국선교의 발자취를 살펴보며 향후 한국선교의 방향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갖고자 준비 중에 있다.


# '구원상담사'를 배출하는 교회


지금 내 눈앞에서 죽어가고 있는 사람에게 급히 구원상담을 해야 할 때 자신있게 그를 붙들고 구원 받게 할 수 있는 준비된 목회자와 성도가 얼마나 될까?

안디옥교회는 바로 이렇게 전 목회자와 직원을 준비된 사람들로 배출하고자 온 힘을 쏟고 있다. 일명 `구원상담사' 훈련과정이 바로 그것이다.

“복음에 대한 상담을 제대로 해야 하는데 목회자조차 그 상담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가슴으로 느끼고 알면서도 못하는 사람, 어정쩡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한 단계 더 나아가는 훈련을 통해 복음을 완벽하게 소화해서 전달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안디옥교회 선교팀은 전세계를 대상으로 하나님의 복음을 전한다.

신화석 담임목사는 올해들어 32년 전의 개척 초심의 마음을 생각하면서 신앙의 핵심인 `구원'의 문제를 부여잡았다. 구원의 문제를 완벽히 소화하며 살아간다면 자신 뿐 아니라 가정과 교회, 사회에서 제대로 된 인생을 산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구원 상담사'는 안디옥교회가 창출해 낸 분야다. 생명을 살리는 길인 복음에 대해 제대로 전하지 못하는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의외로 많음을 목도한 신 목사는 교회에서 꼭 해야 할 일로 새롭게 인식했다. 길에서 전도지나 주보를 돌리는 일을 넘어 교회를 나올 수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담대하게, 그리고 체계적으로 복음을 제시할 수 있는 준비가 된 구원상담자를 길러내고 있는 것이다.

구원상담사 자격증은 총 23개 구절로 이뤄진 안디옥교회의 구원상담 방법을 수개월에 걸쳐 훈련한 뒤 최종적으로 담임목사 앞에서 시험을 치러 합격한 사람에게 `구원상담사 자격증'이 주어진다. 이 훈련을 통과한 성도들이 전도의 현장에서 자신있게 복음을 증거하며 결신시키는 모습들은 감동 그 자체다.

한 명이 구원상담사 자격증을 받기까지는 4∼5회 정도 시험을 치른다. 그 모든 시험관은 신화석 담임목사가 보는데, 똑같은 이야기를 한 사람당 5번 정도를 듣는다고 볼 때 이제까지 30여 명이 시험에 합격했으니 150회 정도를 들었다는 얘기가 된다.

“예수님과 똑같은 마음이어야 가능합니다. 액션하면 배우가 배역에 완전히 몰입해서 배역을 소화하듯이 신자 역시 긴장하거나 막힘없이 액션하면 `예수님의 마음이 샘솟듯 해서, 영혼을 긍휼히 여길 수 있어야 가능합니다.”

이런 여정은 타인이 구원에 참여하는 역사를 이루고, 자신의 구원의 감격도 재충전 하게 한다. 특히 이런 과정을 거친 이들은 어떤 시험에 직면하더라도 능히 이겨내는 `하나님의 군대들'이다.

이 자격증을 받은 어떤 신자는 전도하러 갔다가 이단자가 계획적으로 접근해 올 때 그동안 훈련받은 내용을 토대로 그들을 단방에 `KO'시켜 승리했다는 체험을 홈페이지에 올려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안디옥교회는 목회자, 장로, 모든 직원들이 올 5월 말까지 구원상담사 자격증을 얻도록 지속적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 제자훈련을 잘 시키는 교회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바로 예수님의 제자로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신 목사는 말한다. 개척 초기부터 30여 년간 성경에 기록돼 있는 예수님의 제자훈련을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제자로 선택한 평신도들에게 자신의 개인적 삶이나 사역을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나누며 살아왔다.

이는 안디옥교회의 비전인 △모든 사람을 거듭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고 △이 사람들을 제자로 세우고 △제자를 사역자로 세워 파송하는 등 비전을 좇아 목회를 해온 결과로 볼 수 있다.


신화석 목사 어머니 이복림 권사를 기념, 헌납한 주능력교회(목포).

안디옥교회의 제자훈련은 24시간 동거동락하며 할 수 없는 대신 간접적으로라도 그것을 파악해 신자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워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도들로 하여금 성경읽기→묵상→기도→적용→선도→교제→경건일기 쓰기 등 철저히 하게 하고 일주일에 한 번 만나서 훈련받는 이들의 경건노트를 일일이 점검하고, 수정할 부분은 수정해 주는 식이다. 이런 제자훈련을 통해 성도들은 신앙인의 반듯한 삶이 무엇인지 삶의 현장을 통해 배우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일반 목회자들의 사역을 평신도들이 수행할 수 있게 되었고, 그들이 스스로 제자들을 키워내는 재생산의 과정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 어른이 되면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 키우듯 성도 역시 그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니까요.”


# 일 중심에서 경건생활을 중심으로 하는 교회

목회자로서 제 역할을 한다는 것은 목회사역에 충실히 한다는 것 외에도 이웃과 사회를 섬기는 일 역시 포함하고 있다. 한 사람의 성도가 구원의 감격이 있으면 그가 존재하는 사회에서 제대로 살수 밖에 없다고 신 목사는 말한다. 그런 성도 자체가 빛과 소금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제대로' 되느냐다.

그런 의미에서 안디옥교회는 `일(사역)' 중심이 아닌 경건 생활 중심으로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는 지난 10여년 동안 많은 일들 속에서 자신을 반성하여 `변화'가 필요함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안디옥교회는 지난 10여 년간 세계 일주 사역을 첫 회에 13개월 그리고 매년 1∼3개월간 하였고, 교단 총회장직을 감당하는가 하면, 본 예배당과 선교센터 5,000여평 건물을 짓고 국내와 해외에 많은 예배당을 건축하는 등 너무도 방대한 일을 진행해 왔다. 그러다 보니 자칫 일 중심에 묶이는 것 같았고, 상대적으로 `경건생활'이 약화됨을 느꼈다. 이는 신 목사 자신 뿐 아니라 사역자들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했다. 이를 계기로 사역보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그리고 사람과의 친밀한 관계에 더욱 집중하는데 전 교회가 힘을 쏟고 있다.


# 지역 주민을 섬기는 교회


한편 안디옥교회는 매주 토요일과 주일날 인근지역 쓰레기를 줍는 운동을 꾸준히 지속하고 있다. 토요일에는 직장을 마친 성도들이 교회에서 모여 기도하고 청소를 하러 나가고 주일에는 오전 예배 후 점심 식사를 마친 성도들이 인근 지역으로 흩어져 쓰레기 줍는 일을 하고 있다.

“직장 때문에 전도하지 못하는 성도들이 이를 통해 간접 전도에 참여하게 되었고 지역 주민들에게 교회 이미지를 긍정적으로 보여주는 계기도 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이제 `안디옥교회' 하면 `아, 쓰레기 줍는 교회요?', `쓰레기를 주워서 거리를 깨끗하게 하는 교회요?'라며 좋은 반응을 보인다.


      매주 토요일과 주일에 성도들은 거리에 나가 쓰레기를 주우며 주민들과 소통한다.
      또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한다.

이외에도 안디옥교회는 그동안 소년 소녀 가장돕기, 장애인 돕기, 무료 급식, 장학금 지급, 문화·스포츠 교실, 무료 쌀나누기운동 등을 실시하여 주민들의 필요를 채워주며 그들의 삶에 예수님의 따뜻한 사랑이 스며들 수 있게 힘쓰고 있다. `삶의현장이 사도행전인' 안디옥의 사람들이 21세기 지구촌의 소금과 빛이 되기를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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