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정총-신임원 조직, 루터교 회원 가입 승인 등 회무 처리

 
NCCK는 지난 28일 정동제일교회에서 60회 총회를 갖고, 향후 1년 사업을 논의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NCCK)는 지난 28일 정동제일교회에서 60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에 김종훈 감독(기감) 등 신임원을 선임했으며,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엄현섭 목사)의 회원 가입을 승인했다.

'생명의 하나님 우리를 정의와 평화로 이끄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총회는 개회예배에 이어 홈리스대책위원회 주최로 홈리스 결연식을 개최, 사회적 약자를 이웃으로 여기며 섬기고 보살피는 일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결연식에서는 20개 교회와 20개 홈리스 단체가 결연을 맺고 재정지원 등 사역을 함께 하기로 했다.

회원 가입을 청원한 기독교한국루터회(총회장 엄현섭 목사)에 대해서는 만장일치로 가입을 승인했으며, 참여를 보류했던 정교회도 이번 총회를 기점으로 복귀했다.

전형위원을 통해 이뤄진 임원 선임에서는 회원들의 여성 참여 요청에 따라 부회장에 여성을 포함시켰다. 신임원은 △회장=김종훈(사진) 감독(기감) △부회장=회원교단 총회장들과 유영희 목사(기하성 서대문) △서기=김동운 목사(통합) △회계=김은섭 목사(루터교) △감사=진상윤 목사(기장), 김은호 사관(구세군) 등이다.

김종훈 신임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2012년은 WCC 한국총회를 한 해 앞둔 해이며, 20년 만에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실시하는 해로서 한국교회의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보수와 진보, 세대 간의 갈등이 선거를 통해 심화될 우려되는 상황에서 교회가 화해의 사도로서 평화로운 공동체를 위해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신임회장은 이어 “한국교회가 앞으로 자기 성찰을 통한 성숙에 힘써야 한다”면서 “NCCK도 무엇보다 신뢰성과 투명성, 정직함을 바탕으로 정의가 이 땅에 뿌리내리도 노력하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을 지속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회에서는 2012년 사업계획과 예산, 선언문을 채택, 60회기 주요 사업으로 내년은 실질적으로 WCC 10차 총회를 준비하는 해로서 세계교회와의 연대에 힘 쏟는 한편 한국교회 내에서 에큐메니칼 선교과제를 공유하고 동참을 이끌어내는 일에 주력할 방침을 밝혔다.

상정된 안건 중 '부회장 제도'를 '공동회장제도'로 변경하는 건은 헌장개정 사안으로 2/3 동의를 얻지 못해 부결됐다. 연세대학교 재단법인 이사회가 정관에 교단 파송이사 부분을 폐기한 것과 관련해서는 “창립 이념을 파기하고 설립자의 권한을 침탈한 행위”라는 내용의 성명을 채택하고 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결의했다.

NCCK는 이날 채택한 선언문을 통해 △경제정의 구현 △남과 북의 화해와 평화 통일 △생태정의 구현에 앞장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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