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아이처럼(김요한 지음)=어린 아이에게 배우는 35가지 행복 법칙을 담았다. 과거에 연연하거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 없이 지금 여기에 몰입하고, 자신의 한계를 알고 스스럼없이 도움을 구하는 모습, 솔직하고 자신의 감정에 충실한 아이들을 보면서 너무 많이 알아 때로는 자기의 지식 속에 갇혀버리는 어른들이 오히려 아이들을 통해 배워야 함을 역설한다. 저자는 행복하려면 아이들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고, 사랑하라고 귀띔한다(바이북스/251쪽/12,000원).

천국 소녀 아키아나(아키아나 크라마리크 지음/유정희 옮김)=4살 때부터 독학으로 그림을 시작해 세계 20대 화가에 선정된 천재 화가 아키아나. 그가 하나님을 만났다며 신앙이 없던 가족들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한 후부터 자신의 영적 경험을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그의 놀라운 예술적 재능에 부모는 신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제 그림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께 관심을 갖게 하고 싶다'는 아키아나의 고백은 각박한 현실에 짓눌려 하나님과 천국에 관한 묵상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도전을 준다(크리스천 석세스/234쪽/13,000원).

사랑과 영성(권병록 지음)=문학과 신학을 넘나드는 크로스오버 에세이. 숭고하고 아름다운 사랑, 상대를 위해 내가 부서지고 그의 행복을 위해 나의 아픔을 참아내는 고귀한 사랑, 그런 사랑의 본질을 추적했다. 사랑이라는 말로 오히려 상대방을 괴롭게 하고 나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강요하는 것에는 목마름과 갈등만 있을 뿐임을 지적하는 저자는 성경에서 말하는 아가페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파고든다(CLC/439쪽/15,000원).

그리스도교의 미래와 지구의 운명(토머스 베리 지음/황종렬 옮김)=인간 주변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과 자연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무수한 생명현상을 살펴보고, 인류가 지구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확신으로 성장하고 지구와 친교를 이룰 능력을 키우도록 돕는다. 그리스도교가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을 그분의 뜻대로 보존하고 증거하는 데 필요한 생태신학적 비전을 제시한다(바오로딸/232쪽/1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