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하나 됨'과 교리의 '하나임'〉
             문병호 지음/지평서원 펴냄

“WCC, 왜 반대하나?”

  WCC에 대한 신학적 논증과 비평

'교회의 하나 됨'과 '교리의 하나임',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두 가지 주제를 한 제목으로 대비시킨 것이 인상적이다.

이 두 주제는 모든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고백함으로써 하나인 것을 말하면서도 실상 그 내부로 들어가 보면 교파 간 교리의 미묘한 차이로 하나 되지 못하는 현실을 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이 문제는 교회연합을 추구하는 세계교회협의회(WCC)이지만 한국교회는 1959년 WCC 가입을 놓고 교단 분열을 낳은 아픔의 역사가 채 해결되지 않은 채 오는 2013년 WCC 한국총회를 앞두고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이 책은 WCC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쓰였다. 저자인 총신대 문병호 교수(조직신학)는 개혁주의 정통신학의 관점에서 WCC의 신학을 비판하면서 WCC의 에큐메니즘을 교리별로 나누어 살피는 동시에 그들의 주요 신학 문건들을 분석·비판했다. WCC의 역사와 현주소, 그들이 가진 신학의 문제점을 정리, 신학적 논증과 비평을 강화했다.

저자는 “초대교회 이후 역사적으로 추구되었던 진정한 에큐메니즘은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는 교리적 일체감을 본질적인 목적으로 추구했다”고 밝히면서 “교리를 불문하고 가시적, 기구적 일치만을 주장하는 WCC”에 대해 비판한다.

               
〈신학 말고 국어공부부터 하게나, 김 전도사〉
                최무열 지음/예영커뮤니케이션 펴냄

“설교, 주제파악부터 제대로 하자”

말씀의 주제와 구도를 잘못 파악해 본문이 말하고 있는 방향과 전혀 다르게 설교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한 책이다. 한마디로 설교에 있어 맥을 잘못 짚었다는 것. 부산장신대 총장인 최무열 목사는 “설교의 내용이란 철저히 주어진 주제와 구도에 따라 형성되기 때문에 설교의 제목과 구도 설정 자체가 설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중요하다”며 설교의 구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한 데서 설교가 엉뚱한 방향으로 흐르게 됨을 지적한다.

한편 신약의 첫 책인 마태복음에서 일반적으로 설정하는 주제와 그 본문 전체가 의도하는 주제 사이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는 대표적인 50가지를 선별해 정리했다.

   
〈기독교로 보는 세계역사〉
       김동주 지음/킹덤북스 펴냄

“세계 역사를 기독교 관점에서 재해석”

고대로부터 중세를 거쳐 종교개혁과 근대역사까지를 975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으로 엮었다. 그저 역사의 나열이 아니라 세계역사를 기독교적 관점에서 재해석했다는 데 특징이 있다.

저자 김동주 교수(호서대학교 인문대학 기독교학부)는 책을 통해 복잡한 세계 역사를 쉽고 명료하게 기술하는 한편 세계 역사 속에서 기독교의 역할과 공헌을 논술하고, 세계사에서 기독교가 성장해온 길을 명료히 진술하는 데 주력했다.

26년 동안 역사와 신학을 연구해온 결과물로 이동원 목사(지구촌교회 원로)는 “2천년 지성사와 문화사의 중심에 기독교가 서 있었음을 논증한 책”이라고 평했다.

<복음인in 들소리>는 하나님의 교회다움을 위해 진력하는 여러분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동반자로서 여러분과 동역하며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함께 하겠습니다. 샬롬!

후원계좌 : 국민은행 010-9656-3375 (예금주 복음인)

저작권자 © 복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