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교회의 기본이었던 삼위일체 신앙의 의미 재발견

 
  〈삼위일체 조직신학〉
안택윤 지음/한국장로교출판사 펴냄

“하나님 이해는 추상적인 관념이 아닌 이스라엘과 인류의 역사를 시작하시고 주관하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이해이다.”

조직신학의 관점에서 기독교 신학의 핵심인 삼위일체 하나님을 온전히 설명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 그리고 은사중심과 말씀중심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는 성령 이해, 교회의 본질, 종말론까지 망라해서 다뤘다.

저자 안택윤 교수(서울장신대학교)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이단에 대처하는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형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당시의 기독교인들의 신앙고백의 원천”이었음을 밝히면서 오늘날 교회에 이단이 성행하고 성도들이 쉽게 사이비에 빠지는 이유를 오랜 시간 삼위일체 신앙의 중요성을 잊고 지낸 것에서 찾는다.

교회의 역사가 이단으로부터 부단히 진리를 수호하기 위한 싸움의 연속이었음을 상기시키고 초대교회로부터 신앙을 지켜온 가장 중요한 근거가 '삼위일체' 신앙이었던 것을 지적, 부실한 삼위일체 신앙은 기독교의 본질에 대한 잘못된 이해로 흐르게 되고 결국 이단의 유혹에 빠질 위험에 놓이게 됨을 주지시킨다. 이에 “다시 초대교회의 기본신앙인 삼위일체론에 대한 고전적 의미의 재발견을 통하여 올바른 삼위일체 하나님의 신앙을 바로 세우고 더 나아가 현대 삼위일체론을 연구하여 미래에 기독교 신앙을 이끌어 갈 초석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조직신학의 기본임무는 하나님의 교회와 신학을 이단이나 잘못된 견해로부터 분별하고 더 나아가 하나님의 진리를 세상에 널리 펼치는 일”이라고 밝히고 오늘날 혼탁한 시대에 무엇보다 '삼위일체' 신앙을 바로 알고 신앙을 지켜내는 일이 필요하다고 꼽는다.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이해는 '완전한 인간이며 완전한 하나님'인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이해에도 반영되어야 하며, 성령의 은사와 교제의 바탕이 되어야 함을 강조, 이처럼 기독교 핵심에 대한 분명한 이해는 현대신학의 중요한 과제로 대두된 '교회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았다.

특히 전통적인 교회의 신조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인간-완전한 하나님 신앙'에 대해 집중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신성을 기반으로 하는 위로부터의 기독론은 전통적인 그리스도의 이해에서 중시되어왔으나 역사적 예수의 연구에서는 상대적으로 무시되었던 것에 주목하고, 이 둘의 균형을 이루는 데 힘쓴다.

또한 '말씀이 세상의 역사를 해석하고 있다'고 보는 포스트모더니티 식 성경 해석방식에 따라 삼위일체 하나님 이해에 있어서도 “타자적 관계성 안에서 다름을 인정하고, 하나의 전체성의 관점을 가지고 세상의 여러 다양한 내용들을 설명하고 이해하는 방식이 되어야 한다”면서 “그것이 바로 하나님은 자신을 자유롭게 내려주시는 분, 증여의 하나님이시다. 어떤 사회문화적 전통에서도 모두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길을 열어주셨다”고 설명한다.

종말론에 대해서는 크게 죽음의 문제를 비롯한 개인의 종말론과 인간이 역사와 우주의 미래에 연관된 우주적 종말론, 그리고 천년왕국의 논의로 나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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