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독교는 니케아 시대를 주도한 콘스탄틴의 전횡에 짓밟힌 이후 긴 시간이 지났으나 그것이 준 병고가 얼마나 무자비한 것인가를 아직도 다 발견하지 못하고 있었다.AD 313년 콘스탄틴이 밀라노칙령을 반포한 후 카타콤(지하무덤) 시대를 지내오던 로마의 기독교는 마치 무덤에서 살아나오듯이 밝은 세상에 그 모습들을 드러냈다.그러나 앗차, 무덤에서 뛰쳐 나올 때 그들의 생명을 지켜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나와야 하는데 그만 예수는 그 무덤에 놔두고 자기네들만 나왔다. 이는 카타콤 시대의 기독교와 니케아 시대의 기독교를 분별해보면 금방 발견해 낼 수 있다. 기독교 눈에는 AD 313년 이후 로마황제이며 그들을 무덤에서 건져낸 콘스탄틴만 보였지 예수는 보이지 않았다. 이는 니케아 시대 내내 그들 기독교의 모습에서 여실히 드러난다.니케아 기독교는 예수는 하나님이시며 사람이신 분이심을 지켜내지 못하고 `변형 양성론'과 `단성론'으로 양분되어 간신히 AD 451 칼케돈 회의에서 `칼케돈 공식'이라는 이름의 라틴식 기독론에 의지하여 역사무대를 지켜낸다 하였다.인생사 언제나 근본을 밝혀 지켜내느냐 못하느냐에 따라서 울고 웃게 된다.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이시며 또 사람이신 자라는 가르침 하나를 합심하여 지켜내지 못함으로 가까이는 AD 610년 모하멧을 역사 위에 불러내서 이 두 종교는 서로 덜미를 붙잡고 싸우느라, 양자 모두 한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못하는 오늘의 비극을 보여주고 있다.니케아 기독교에서 사실상 한발자국도 더 나아가지 못한 세계 교회, 이는 한국교회도 마찬가지이다. 기독교는 그래서 더는 갈 길이 없어서 역사의 무덤이 되고 화석(化石)이 되어갈 것이다.왜냐하면 콘스탄틴의 정치술에 말려 카타콤을 벗어났다 했으나 아직은 더 지켜야할 카타콤을 서둘러 결별 했으며, 또 그 무덤에서 나오려면 예수와 함께여야지 예수는 그 무덤(카타콤)에 두고 아직은 `때 아닌 때'요 `깨달음을 완성하지 못한 시간'에 뛰쳐 나왔으니 그래서 니케아 기독론은 절반의 실패가 된다.우리는 니케아 기독교의 주도자인 콘스탄틴을 역사의 청문회장으로 불러내야 한다. 그 시대의 역사이해 한계와 예수를 도적질한 콘스탄틴과 그의 공모자들, 특히 단성론자들을 단죄해야 한다.새로운 기독교 시대, 특히 기독교 자신을 발견하면 이슬람 출현의 공로자이며 그 책임자가 7세기, 아니 4세기 이후 니케아 시대의 기독교임을 자각해야 한다.이슬람은 니케아 기독교가 외도하여 나은 사생아(私生兒)임도 깨닫는 책임있는 기독교 신자들이 역사의 다음 시대를 지켜갈 수 있어야 한다.내가 지금 무슨 병이 들어 죽어가는지도 모르는 바보가 아니기를 바라는 이들아, 아직도 깨달음이 없느냐고 안타까워 하시는 예수의 음성이 들리지 않느냐. 활로를 열어야 한다. 출구(出口)를 찾아야 한다. 산 자의 길을 물어야 한다. 더는 니케아 기독론 수준을 뛰어넘지 못하는 무지(無知)에 머물지 말아야 한다.-無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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