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마 24:19)는 말씀은 우리 듣는 이들, 더구나 이 말씀을 깨닫는 자들에게는 엄청난 충격이 되겠다. 그날, 곧 심판의 날 가까운 그 때에는 아이를 배는 때가 아니며 더더구나 젖먹이를 기르거나 젖먹이 노릇을 해서는 안된다. 지원병력 3만2천명 중에서 골라 뽑은 3백명의 기드온 용사들 만큼은 되어야 할 터인데 젖이나 먹는 자들을 길러서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못해도 예수께서 골라뽑은 열둘이나 칠십의 숫자에 들거나 예수께서 사랑하시던 여인들처럼 그렇게 영특하고 지혜로워야 하거늘 오늘의 기독교인들, 그 상당수는 아직도 젖이나 먹고 있으며 어미 뱃속에서 보호를 받고 있으니 이러고도 재난이 피해가기를 원하는가. 이번에는 큰 것으로 또 한 번 당하게 되어 있다. 7세기 초 아라비아의 이단자 모하멧이 등장했을 때, 17세기 계몽철학시대, 그리고 마르크스의 공산당 이론과 그 운동기에 기독교는 절반 정도의 세력을 스스로 포기해야 했다. 기둥이 무너지고, 집체가 무너지고, 생명들이 수천명 죽고, 수많은 이재민이 나왔다는 뉴올리온스의 허리케인 정도를 1만개 쯤 보태야 그 실체를 짐작할 수 있을 만큼의 재난이 오고 있다. 지구상 유일 분단국, 세계인들이 지금 주목하고 있는 대한민국은 타락한 자본주의의 고질병에 들어서 회생이 의문스럽고, 특히 세계 기독교사의 자랑거리라고 하는 1천만 신자는 사막의 모래성 수준인데 무엇으로 저토록 간악하고 교활한 북한의 세력을 감당하고 이겨낼 수 있겠는가. 지난 달 동국대 강 모 교수, 그는 자신만만하게 공산당 뺨치는 언행을 일삼았으며, 드디어 기독교 일부 좌파 교회들이 그의 언행을 학문의 범주로 받아들이겠다고 거들고 나왔다. 언제부터 대한민국은 반미에 친 공산의 분위기로 전환했는가. 김정일에게 다 내주자는 것일까. 그러겠지, 6^25동란이 후삼국의 내전수준이었으며, 그래서 한달쯤이면 통일이 되었을 것이라는 이론이 학문이라는 것인가. 언제부터 대한민국이 그렇게 자신만만 했던가. 하기는 100여 년 가까이 공산주의를 했어도 살아 남아있는 러시아나 그의 위성국들, 중국이나 베트남, 북한도 아직은 살아있으니 대한민국이 설사 어떤 불행을 당해도 살아남을 수는 있겠지. 그러나 기독교는 많이 불행해 질 것이다. 물론 영지주의 예수, 에비온주의 예수를 구세주로 착각하는 자들이야 애시당초 신앙의 기본을 모르는 자들이니 하늘 머리 하고 숨쉬면 되겠지만 하나님의 나라를 서두르시던 예수의 나라를 원하는 사람들은 살기 어려운 때를 만나게 되는 것이다. 다시 마태 24장의 예수 마음을 생각해 보자, 철부지한 기독교 사람들, 피눈물을 흘리면서 거지 나사로를 부러워 하는 지옥의 부자처럼 후회 크게 하는 날이 올수도 있는데 그때 우리는 어떻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無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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