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임승차다. 뉴라이트니, 사회책임을 말하지만 만약 그 이름이 기독교라면 또 다시 무임승차다. 대한민국 건국 이후, 자유당 시절은 대통령이 너무나 기독교를 잘 돌보아 주니 세상 사람들이 `기독교는 이승만 대통령의 것인가' 했다지 않던가.5^16군사혁명이후 6^29까지 저항의 시대가 있었으나 그것, 또 그 시대 역시 기독교의 책임 있는 모습이 아니었다. 당시 KNCC를 중심한 일부 기독교 사람들의 동참이 있었으나 그들이 기독교 신분인 것은 사실이나 기독교의 순수한 방법으로 한 것이라고 볼 수 없으므로 기독교의 참여가 아니었다.무엇, 기독교의 순수방법이 아니었다니…? 그 무슨 논리이냐고 묻고 싶을 것이다. 글쎄, 단정은 조심스럽지만 당시 NCC의 방법은 단순저항이었지, 예수의 십자가로 십자가의 방법은 아니었다. 십자가는 만유를 홀로 책임지겠다는 영웅적 자세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의 육신마저도 으깨고 부수고, 그것을 박탈과 소멸로 처리한 지고무상 희생의 뜻을 담고 있었다.그래서, 5^16과 5^18 공간의 기독교인 세력들은 전체교회의 동의를 얻지 못했었다. 전체 동의를 이끌어 내지 못했으므로 그 행위들은 개인들의 몫이지 기독교, 곧 예수의 행동이라 할 수 없다.포풀리즘, 어디서 들어본 단어이다. 선동과 기교의 남미식 바람이다. 오늘의 한국 권력이 또 다시 선동과 테크닉 위주의 민중 선동을 하고, 체제 자체를 무력화 시키고, 신흥 낭만주의 같은 아마츄어 정치를 구사하고 있어 국민 다수는 현기증에 시달리고 있다. 국가보안법이 엄존하거늘 어떤 체제의 통일도 좋다면서 통일환상에 빠져 있고, 북한의 `민족'이라는 용어가 `김일성주의'를 말하는데도 민족주의의 환상에서 벗어날 수 없는 탁하고 숨쉬기도 거북한 사회공간 속에 국민을 연금(?) 시켜놓다시피 하려드는 오늘의 위기에서도 기독교 목사들이 `뉴라이트'니 `기독교 사회책임'이라는 간판을 걸고 김모 목사와 서 모 목사들의 자웅겨루기 식 운동을 꿈꾸는 것 같은데, 같은 목사들 끼리도 손발을 못 맞춘다면 그것들의 힘이 어찌 예수의 것이라 하겠는가.진실로, 예수의 방식으로 하자. 1천만 신자의 힘을 똘똘 뭉쳐도 대한민국을 구원하기가 쉽지 않을터인데 그따위 손바닥만큼한 힘마저 쪼갠다면 그것으로 무슨 힘을 쓰겠는가.누구를 지적하고, 폄하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똑같은데, 우리 서로서로를 맥빠지게 하지 말자.한국 기독교 오늘의 힘을 모두 하나로 모아서 민족의 주요변수가 있을 21세기 초의 순간들을 가꾸어 가자. 내 동족의 현실에 착한 선물을 기독교가 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자.5^16과 5^18시대를 자기희생과 예수 정신의 만족을 이루지 못했다고 지적하는 믿음으로, 오늘은 우리가 그때보다 더 수준높은 참여를 통하여 민족에게 자부심을 선사하자.그리고 피할 수 없는 통일 대한의 시대가 오고 있는데 이 소중한 시대에 기여도를 높이고 그 품위 또한 높은 기독교의 공헌이 있게하기 위하여 우리 모두 정직한 희생으로 하자.〈無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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