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부서별 여름나기 교육 훈련]

   ① 어린이-여름성경학교·캠프

   ② 청소년 여름 수련회

   ③ 청장년 여름 행사




자아를 확립해 나가는 청소년들에게는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필요하다. 사춘기를 겪고 자아 성찰을 하면서 자신의 비전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기가 바로 이 청소년 시기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비전을 품고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신앙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야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미래 기독교를 이끌어갈 세대가 준비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이 시기,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성경캠프 관계자들은 준비에 심혈을 기울인다.

영어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져가는 요즘, 청소년 캠프는 성경에 대한 지식과 더불어 세계적인 크리스천 리더를 길러내기 위해 노력하는가 하면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게임을 프로그램에 응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복음이 뿌리내리도록 도우며, 많은 캠프가 준비되는 상황에서 교계는 청소년들을 위해 다각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편집자 주>


▲기독교대한감리회=감리교에서는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2박 3일 동안 엘림동산 청소년수련원에서 ‘Summer Youth English Bible Camp for Global Leadership’이라는 이름의 캠프를 연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라는 주제로 미국인 대학생들과 한국 청소년들이 함께 어울려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한국 청소년들로 하여금 미국식 생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세계를 향한 꿈과 비전을 갖도록 지원한다. 예배시간 외에 성경 공부시간도 마련하여 타문화에 대한 체험뿐 아니라 성경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에도 초점을 맞춘다.


▲청소년선교횃불=7월 22일부터 31일까지 총 3회에 걸쳐 2박 3일씩 진행되는 ‘제 20회 청소년 선교대회’는 ‘작은 빛들의 축제-너희는 세상의 빛이라’라는 주제로 1차와 2차는 부산 고신대학교에서, 3차는 김천 김천대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선교대회는 세계로 나아가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도전, 그리고 비전을 심어주는 것을 목표로 하여 타문화권과 다양한 선교지의 이야기들을 통해 한국에만 국한되는 선교가 아닌 다른 나라까지 넓게 나아가는 선교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교캠프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수련회나 캠프와 달리 실제로 해외로 선교를 나갔었던 혹은 선교를 진행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강사로 초청하여 보다 현실적인 선교지의 이야기를 나눈다.

특히 둘째 날에 열리는 ‘선교체험 박람회’는 야외에 선교지에 대한 다양한 부스를 설치하여 △선교지 의상체험 △선교지 음식체험 △선교지 영상감상 △복음 선포대 등 자유롭게 선교지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성서유니온=성서유니온 전주지부가 주최하는 ‘여름청소년 등잔불캠프’가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로 전북 충전의 동산에서 열리며 말씀과 찬양, 기도의 시간을 갖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비전을 갖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말씀하시는 삶의 덕목들을 청소년들이 일상에서도 적용하고 살 수 있도록 장려하며, 특히 아이들에게 영적·육체적으로 건전한 휴가를 제공함과 동시에 매일 규칙적이고 체계적으로 성경을 읽도록 훈련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북서울지부에서 주최하는 ‘여름 청소년 큐티 캠프’는 청소년들의 전도와 양육을 목표로 하여 한국성서대학교 밀알 훈련센터에서 7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 4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캠프는 말씀을 묵상하는 방법을 짧은 시간 안에 배우기 원하는 청소년들에게 유용하며 이론과 함께 실습 위주로 진행하며 페스티발을 통해 아이들끼리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 보다 깊이 있는 교제를 나눌 수 있도록 돕고, 물놀이와 댄스파티 등을 열어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서울 YFC=YFC는 8~10명의 학생들이 한 조를 이루며 지도간사 한 명이 학생들을 섬기며 봉사하는 캠프이다. 오는 8월 5일에서 10일까지 2박 3일씩 두 차례로 나누어 진행되는 ‘YFC SUMMER CAMP’는 ‘내 안의 무지개’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만의 장점을 찾는 시간을 갖는다.

캠프에서는 먼저 다중지능검사를 통해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고찰하며 그 장점과 함께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가 드러나는 삶을 살 수 있을지 조별로 함께 고민한다. 코칭시간에는 동역자들에게 서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앞서 발견한 자신의 강점을 알고 아직 목표도 비전도 올바르게 세워지지 않은 청소년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깨달을 수 있도록,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돕는 영향력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함께 의논하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캠프장 구석구석에 숨겨있는 말씀 카드 암송, 조별활동 등을 통해 캠프머니를 얻음으로써 카페도 이용하고 쉬는 시간에도 자연스럽고 일상적이게 말씀을 암송하도록 한다. 그 밖에 교회 교사 및 학생부 교역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지도자 세미나’, 수련장 전체를 이용하여 조별미션을 수행하는 ‘코스게임’, ‘CCM 콘서트’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브리지임팩트사역원=본 사역원은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에서 ‘그는 야훼’라는 주제를 갖고 BIM청소년 여름캠프를 준비한다. 7월 25일~27일, 29일~31일, 8월 1일~3일로 나뉘어 진행되는 캠프는 일반적인 캠프와 달리 ‘놀이’와 ‘집회’라는 두 형식이 합쳐진 보다 역동적인 분위기의 캠프이다. 항상 강의식으로만 진행되는 캠프에 적응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새로운 방식을 연구하는 이 캠프는 올해도 어김없이 역동적이고 특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놀이를 중심으로 하는 이 캠프는 말씀을 나누는 것에 앞서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 신앙 안에서의 교제를 활발히하며 어떤 사람들과 어떤 교제를 나누느냐가 신앙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터/뷰] 여름성경학교·캠프 이렇게 준비하자 / 현영광 목사


“청소년의 얘기에 귀를 기울여 들어주라”


사회적 편견 없이 다가가야… 교역자·부모 변화 요구
스마트폰·SNS 긍정적인 측면 존재, 분별력 길러야



△교회 캠프와 선교단체 캠프는 뭐가 다른가.

-교회에서 하는 캠프는 주로 교회 내 공동체 중심의 교제시간에 목적을 두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교회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선교단체 캠프의 경우 각 지방의 여러 교회들이 모여 다른 교회의 학생들을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 지역의 분위기는 어떠한지 등을 직접 교제하면서 알 수 있기 때문에 교회에 필요한 정보를 얻고 문제가 있는 점들을 발견해 개혁해 나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특히 캠프는 조를 편성할 때 교회에 상관없이 나누기 때문에 정보의 교류가 더 활발하다.


△그런데 최근 캠프에 참여하는 아이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원인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아무래도 경제적인 문제가 가장 큰 것 같다. 많은 교회가 재정적으로 허덕이면서 여름에 단체로 캠프를 가기보다 교회 내에서 수련회를 한다. 보통 캠프는 교회에서 단체로 오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것들이 많이 줄어들었다.
경제적인 면 말고도 과도한 세계화의 영향을 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최근 교회에서는 해외를 잘 나가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세계관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비전트립을 많이 계획한다. 국내 캠프에 와야 할 아이들이 해외로 빠져버리니 캠프의 인원이 줄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캠프를 준비하면서 보완되어야 할 부분이 보일 것 같다.

-제대로 된 교역자의 마인드가 필요하다. 혼자 다 하려는 욕심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부족한 부분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야 하고 도움을 줘야한다. 신학교에서 많은 것을 가르쳐주지만, 청소년 사역을 전문으로 하는 기관은 오랜 시간 사역을 했기 때문에 시대의 변화, 미래의 양상 등을 잘 알고 있다. 쓸데없는 자존심은 내세워 혼자서 모든 것을 하기보다는 많은 사람들과 자신의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해야 캠프가 살아나고 변화할 수 있다.

또 부모들의 생각이 열려야 한다. 학구열이 높아져 가는 요즘, 부모들은 학교에서 가는 캠프라면 아낌없이 돈을 투자한다. 하지만 교회나 선교회가 주최하는 캠프에는 많은 돈을 내는 것을 꺼려한다. 부모부터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믿고 아이들의 진로에 상관없는 교육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진로, 신앙 등에 관심을 갖고 도와줬으면 좋겠다.



△성경캠프를 준비할 때 절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

-‘청소년들의 시기’에 대해서 알고 지금의 청소년들을 그 자체로 인정해야 한다. 사회적인 누군가가 아니라 그들 스스로가 생각하는 그들을 받아들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전 청소년들은 사회에서 거부당하면 반항을 했지만, 요즘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면서 반항을 넘어 사회부적응자가 된다. 아이들이 많이 변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청소년 사역을 하고 캠프를 준비하는 사람이라면 아이들에게 이런 사회적인 고정관념을 가져서는 안 된다. 아이들의 생각을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며 절대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면 안 된다. 그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아이들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며 그렇게 이야기 하면서 스스로를 발견하게 되고 진로를 정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어떤 ‘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나

-지난 겨울캠프부터 도입한 ‘코칭’세미나를 진행할 것이다. 코칭은 상담자격인 멘토와는 다르게 교육적으로 지도하고 스스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주입식 교육은 한번 들으면 거기서 끝나지만 스스로 답을 찾고 그 이상을 목표로 하여 진로를 정한다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을 확고한 믿음으로 붙잡을 수 있다.

비전캠프는 많지만 그 안에서 어떻게 하나님께 삶을 드려야 하는지 방법을 제시하지는 않는다. 코칭을 통해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고 강점으로 약점을 보완하면서 내면 깊이 있는 즐거운 일을 찾는다면, 일의 능률도 오를 뿐 아니라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그 열매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꿈을 찾아 결과적으로 영광을 돌리는 것이 코칭에 있어 가장 의미 있는 일이다.



△기술의 발달로 스마트폰과 SNS가 아이들의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게 되었다. 실제 캠프에서도 악영향을 끼치나.

-핸드폰에 중독이 되어 잠시라도 손에서 떨어져있으면 굉장히 불안해하는 아이들이 많다. 하지만 계속 불안해하던 아이들도 나중에는 핸드폰을 잊어버리고 지낸다. 은혜를 받고 안 받고의 차이라고 생각하는데 SNS 속의 모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재밌어 하는 것보다 캠프에서 교제를 나누는 것이 더 좋다고 느끼게 되는 것이다.

부정적인 문제가 많긴 하지만 잘만 사용하면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다. 특히 지역에 한정되어 있던 교제를 타 지역까지 넓힐 수 있다는 것이 그렇다. 캠프에서 함께 은혜를 나눴던 아이들이나 교사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서로를 격려한다는 좋은 점도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무분별하게 제공되는 정보들 속에서 좋은 것과 나쁜 것을 구분하여 받아들일 수 있는 분별력을 길러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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