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공부해야 한다. 지난 70년대 봇물처럼 홍수처럼 한국교회는 양적 팽창기를 맞이하였다. 3백여 만명의 신자가 8백여 만명으로 늘어났으니 쏟아부어 주신 것이었다.일부 혜택받은 이들은 외국유학 등으로 다녀와서 교수직 쪽으로 가고, 나머지는 유수한 교회 담임자 등으로 자리잡았던 1960년대 이전의 한국교회 지도력은 70년대 산업사회가 자리잡으면서 대혼란이 일어났다. 마구 밀려드는 신자 지망생들 때문에 목회자 부족사태가 발생하였다.목회자 교육이 부실해졌다. 일부 군소교단의 몫이기는 했어도 전반적으로 목회자의 질적 수준이 하향 곡선을 그어 내렸다. 사회의 인식도 동의하는 듯 했다. 그리고 오늘, 21세기 현재에는 교회의 성장은 주춤거리고 목회자들은 바쁘기만 하다. 일찍부터 한국교회는 목사들이 공부하면서 목회한다고 생각지 않았다. 그 분위기가 공부와는 거리가 멀다. 거의 대다수가 신학대학 상급반이면 목회실습, 또는 부목이나 담임목회에 끌려 나가는데 `공부…'는 행복놀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러나 이제는 공부하는 목사가 많이 나와야 한다. 교회나 교단의 계획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가능하면 초등학교 5학년 쯤에서 `1차 소명'을 받은 자들이 중 2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 쯤에서 최종적인 소명(Calling)의 절차를 마치고 교회와 그 출신 가정의 배려로 공부에 10년 쯤 전념하여야만 양질의 목회자 조건을 갖추게 된다.한국교회 초기, 또는 해방전 후기, 6^25 동족 전쟁기의 출신들은 지금 쯤 정년을 맞이하게 되었으니 이제부터 한국교회의 수준을 높이고 깊이 있게 하기 위하여 목회예비수업(신학공부) 10년, 부목사 수업 10년 쯤, 그리고 40살 쯤 되어서 초급 담임자, 50살에 중급, 60살에 당회가 구성된 교회 치리자로 10년 쯤 봉사하는 조직 구조를 갖게 되면 한국교회는 `무식한 목사' 시비에서 자유로워질 것이다.야, 꿈같은 소리로구나. 저 사람은 구름 속에서 살다가 왔는가. 물정을 모르는구먼,하면서 필자를 비웃을 것이다. 마음껏 비웃어라. 그러나 내 말이 딱 들어 맞을 때는 울어라.요즘 각기, 자신을 목회자로 확신하는 사람들 공부 제대로 하고 있는가를 살펴보라. 설교 한 편 준비하는데 몇시간 걸리는가? 헬라어와 히브리어를 아는가? 헬라어와 히브리어, 그리고 영어는 기본이 아니던가. 최소한 60년대 이후에 초등학교 공부 시작한 목회자가 기본 공부(헬^히^영)를 놓쳤으면 지금이라도 휴직계를 내고 한 3년 쯤 공부부터 하라.공부는 커녕 가짜 박사 하나씩 폼으로 깔고 앉아서 내가 그래도 박사다 라고 으시대는 사람들부터 즉시 공부방으로 들어가라. 공부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목회자들)이야 환경 등 때문이라지만 공부도 하지 않고 가짜박사 한두개씩 둘러 매고 사는 목회자들은 조심해야 한다. 그들 중 자기 학위가 가짜 아니라고 해명을 하는 이들이 있으나 학위를 줄 수 있는 대학이라 해서 중학생(영어) 실력도 없는 무자격자에게 학위는 줄 수 없는 법이다. 학위에 조급증을 갖지 말자. 그 이전에 성경의 바른 해석과 신자지도의 수준을 위해서 학문의 기본에 먼저 충실해야 한다. 그러므로 공부해야 한다.〈無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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