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기독교에게 허락하신 하나님의 시간이 100여년 쯤 남아있는 듯 하다. 특히 이 시간들은 한국교회에게 주신 시간이기도하다는 생각이다. 예언하느냐고 반문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내가 할 말은 `예언'이라는 위험한 단어보다는 역사학도의 후각과 청각에 잡힌 `예감'이라 함이 무난한 어휘라 하고 싶다.요즘 필자가 때로는 거북한 용어를 가끔 사용한다고 섭섭해 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는 고통스러운 대화의 시간이 얼마 쯤 있어도 된다. 왜냐하면 생각하는 존재가 인간이고, 또 우리 하나님의 사람들은 생각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면서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에게 주신 기회의 시간이 22세기 초까지가 아닐까 하면서 시대의 동역자들에게 권고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한국교회는 신앙과 교리의 기초가 율법에 뿌리하고 있다. 쉽게 말하면 구약에서 신약으로 건너오지 못했다는 것이다. 신약의 중심인 `바울사도의 대속론'을 통해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시간 속으로 뛰어들어야 하는데 대다수가 다 무너져버린 예루살렘 성전 뜰에서, 또는 임자 없는 유대광야나 갈릴리 호숫가에서 노닐고 있는 무리들이 되어있다. 더 듣기 쉽게 말하면 광야의 목자없는 양떼들과 같다고 할 수 있다.참된 자는 골고다 십자가를 몸으로 받으며, 죽어 무덤에 들어가 부활의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 예수시대의 신자이다. 그들에게는 `오늘의 부활'이 반드시 주어진다. 부활은 죽어도 살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 영원히 죽지 않는다는 말씀을 은혜로 받은 사람들이다.그들의 삶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으며, 몸을 아껴 기회만 있으면 하늘나라 가는 길 무임승차 하려 하지 않고, 네 교회 내 교회 구분이 없어서 모두가 내 교회요 내 주님의 교회가 되니 그들에게는 교파가 따로 없으므로 교회 이름으로 무슨 일을 하든지 모든 교회가 하나로 되어 힘을 모으고 기도를 모은다.그러나 오늘의 한국교회는 골고다의 예수를 통해서 맛보는(체험하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배우지 못하여 아직도 모세가 구세주인 예루살렘의 자식들처럼 살아간다. 그래서 요즘 `Back to Jerusalem'이라는 꿈노래를 부르고 있지 않던가.예루살렘으로는 될 수 없어서 예수, 하나님의 이름으로 오신 것이다. 아니다, 하나님이 사람(예수)으로 오셔서 이 땅의 자식들에게 하나님처럼 사는 길을 여신 것이다. 오늘의 한국교회 신자들은 버러지 만큼, 또는 헤진 걸레조각 만큼의 가치도 없었던 우리를 황태자로 부르신 주님,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려하사 사람이신 예수로 오신 하나님의 법칙(구원하심의 뜻)을 모른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때를 놓쳐버린 실패의 예루살렘 종교를 닮았다.사도시대, 최소한 AD 70년 예루살렘이 완전 멸망할 때까지 사도들 가운데는 예수의 십자가를 제대로 배운 자는 바울과 요한 뿐, 그 나머지 제자들은 `유대파 크리스찬'에 만족하면서 예수 제자들 신분으로 바울을 괴롭히는 선봉에 섰던 때가 있었다.오늘도 기독교 중 다수는 유대파 기독교 또는 모세의 율법종교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했다. 오늘의 `이스라엘 유대교'와 `한국기독교'는 너무나 닮았다. 이스라엘의 독선과 아집이 세계사의 진로를 막고 있듯이 한국기독교는 예수의 가는 길을 막고 있다.하지만 아직은 희망이 있다. 한국교회는 최소한(전체의) 80%정도가 신앙연륜이 30년 정도이기에 많이 썩지 않았다고 본다. 뼈속까지는 썩지 않았다. 그래서 이제라도 정신을 차려 예수를 바로 배우면 세계기독교의 성격과 그 가치를 몇배 더 상승시킬 수도 있다.오늘의 한국교회는 1973년 빌리그래함 여의도 광장 집회 이후에 태어난 신자들이 전체인구의 80, 90%라 함은 주요 가능성이다. 그리고 한국교회는 단일민족 단일언어, 특히 교회의 숨은 세력인 여성이 남성보다 배는 더 많다는 점 또한 가능성이다. 더구나 세계열강의 역사 속에서 단 한번도 세계사 주도를 해보지 못한 열등감이 대전환의 은혜로 나타날 수도 있다.이런 환경 뿐 아니라 아직은 학문적 결론은 얻어내지 못했으나 孔^老子가 동이의 사상적 배경에서 나왔다는 여러 심증 또한 한국인의 저 깊은 생각 속에서 자부심으로 자리하고 있다. 또 흔하게들 하는 말로 무궁화가 어떻고, 히브리의 단지파, 또는 셈족의 혈통으로 볼 때 등등의 여론따위는 관두고서라도 현실적으로 한국교회가 세계사에 크게 공헌할 날들이 향후 100여년 뿐이다. 그러므로 한국기독교 뿐 아니라 세계기독교가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받들어야 할 날이 100여 년밖에 남지 않았다. 이를 아멘으로 받지 않으면 촛대는 옮겨 갈 수도 있다.자, 오늘의 할 이야기를 마무리 짓자. 한국교회의 속성을 바꿀 것을 제안한다. 이제는 모세와 결별하라. 호적상으로는 예수인데 모세를 남편으로 착각하여 간음하고 있는 다수의 한국교회여, 율법에 대한 기대를 버리라. 율법은 예수를 세움으로 사명을 다했다. 그러므로 예수 안에서 완전을 찾으라.그러나 당신들이 예수보다는 모세를 좋아하는 그 응큼한 속 마음을 나는 안다. 모세는 당신들의 지분을 허락한다. 십의 일(10의1)만 내놓으라 하지 않던가. 그러나 예수는 십의 십(10의 10)을 다 내놓으라 하신다. 모세는 당신의 살림을 따로 하게 하지만 예수는 딴 살림을 허락지 않으신다. 모세는 짐승(종교시대의 상징)만 바치면 되지만 예수는 너 자신을 바치라 하신다. 모세의 신(神)은 유일신이라 하지만 예수는 삼위일체 안에서 자기발견을 할 수 있어야 크리스찬이요 또 예수 안에서 나를 지켜내야만 신앙의 완전이라 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이시다.한국교회여, 예루살렘 성전을 믿지 말고 그 산비탈(골고다)에서 죽으신 예수와 함께 죽어가는 당신 자신을 보라. 그리고 다시 무덤을 이기고 살아난 예수 안에 있는 당신을 발견하라. (無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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