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26:12~22

 

“이삭이 그 땅에서 농사하여 그 해에 백배나 얻었고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그 사람이 창대하고 왕성하여 마침내 거부가 되어,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으므로 블레셋 사람이 그를 시기하여…”(창26:12~22) .

이삭은 농사하여 백배나 얻었다. 백배란 엄청난 수치이다. 정부에서 경제성장률을 보고할 때 겨우 3%, 중국 같으면 10%라고 하는데 100배라면 10,000%이다. 상상할 수 없는 것이다. 어떻게 이삭은 이처럼 경이적인 부를 얻을 수 있었을까?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여기에 답이 있다. 누가 복을 줄 수 있을까? 오직 하나님만이 복 주실 수 있다.

이삭이 복 받은 것을 세 단어 창대, 왕성, 거부로 요약했다. 너무 욕심나는 단어이다. 이삭은 양과 소가 떼를 이루고 종이 심히 많았다. 블레셋 사람이 시기할 정도로 복을 받았다. 우리들이 어떻게 하면 이삭처럼, 주위사람이 시기할 정도로, 백배나 복을 받을 수 있을까?

이삭은 십자가의 정신으로 살았다(15~22절). 이삭은 예수님의 그림자였다.

블레셋 사람들이 우물을 흙으로 메우며, ‘네가 우리보다 강성한즉 우리를 떠나라(16절)’ 강요했을 때 순순히 그랄 골짜기로 내려갔다. 거기서 그랄 목자들이 찾아와 ‘이 물은 우리의 것(20절)’이라며 시비를 걸 때 다시 양보하여 르호봇까지 갔다. 자기의 우물이 틀림없지만 네 번씩이나 조건 없이 양보하였다. 그런데 하나님은 아비멜렉이나 블레셋 사람을 복 주신 것이 아니라 빼앗기고 양보한 이삭에게 백배의 복을 주셨다. 십자가의 정신으로 살았기 때문이다.

1. 십자가의 정신은 자기를 낮추고 남을 높이는 것이다(빌 2:6~8).

예수님은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늘 영광의 보좌를 버리고 사람의 모양으로 낮추셨다. 그리고 작은 자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시며 결코 무시하지 않으셨다. 어린 소자 하나를 가치 있게 여기고 인정하셨다.
남을 무시하고 짓밟고 올라서려 하지 말고 주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존귀히 여기며 높여주면 이삭처럼 복 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2. 십자가는 더하기(+)이다.

어떤 초등학생이 엄마 따라 처음 교회 갔다가 ‘엄마, 저기 더하기(+) 있다!’고 소리쳤다고 한다. 어린 학생에게는 십자가가 더하기로 보였던 것이다. 십자가는 내가 손해 보고 남을 이롭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완전히 손해보고 인류에게 모든 것을 더해주셨다. 자기 생명을 주시므로 인류에게 참 생명을 살게 하셨다. 이삭은 남을 이롭게 하며 양보하였다. 욕심 부린다고 복 받는 게 아니다. 양보하고 이롭게 하더라도 복이 되게 하신다.

3. 십자가는 용서와 사랑의 에너지로 사는 것이다.

미워하는 마음은 항상 외롭고 섭섭한 마음을 심어주고 열등감과 소외감을 갖게 한다. 그래서 작은 일에도 상처 받고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내고 항상 부정적인 생각을 품고 원망, 불평하며 살게 한다. 결국 질병을 가져오고 인생을 망가뜨리며 실패자로 살게 한다. 용서하며 사랑하는 것이 십자가의 길이다.

돈 콜버트 박사는 고혈압 증세로 다량의 혈압약을 복용하는 한 목사님과 상담하게 되었다. 고혈압을 일으킬만한 신체적 증세나 가족력이 없는데 호전되지 않는 것을 이상히 여겨 상담하던 중 그가 섬기던 교회에서 심각한 분쟁으로 교회를 떠나게 된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분노와 증오의 감정이 적개심으로 나타나면서 혈압이 오르게 된 것이다. 그래서 용서가 치료에 도움을 준다며 회개와 용서를 하게 설득하였다. 결국 하나님께 회개하면서 마음의 평안을 얻게 되었고 용서하면서 기쁨이 찾아오고 고혈압 증세가 사라지고 평온한 모습을 회복하게 되었다.

마 5:39~44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고발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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