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장협, 국회의장에게 세월호특별법제정 촉구 성명 전달

   
▲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는 정의화 국회의장(오른쪽)에게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11개 교단장이 연대한 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사무총장 장헌일, 교단장협)는 7월 2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국회의장에게 세월호 참사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전달했다.

성명서 전달 후 정의화 국회의장과 가진 간담회에는 안명환(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이신웅(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과 전용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과 장헌일사무총장이 참석, 교단장들은 세월호 참사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과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여·야가 힘을 모을 것을 촉구하는 의지를 다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전용재 감독회장은 “더 이상 세월호 참사를 여·야가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세월호 문제 해결의 본질을 훼손하는 그 어떠한 선동세력도 용납해서는 안 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위한 세월호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신웅 총회장은 “이런 대형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세월호 문제를 매듭짓고 생명을 존중하고 안전을 중시하는 새로운 국가를 만들기 위해 여·야가 합의해 국민들이 동의하는 세월호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고 강조했다.

안명환 총회장은 “세월호 참사 해결을 위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부터 이뤄져야 하므로 여·야가 조속히 합의해 국민이 공감하는 세월호특별법을 제정해야 하며, 온 국민이 통합과 화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여·야 정치 지도자가 결단하는 지혜를 모아달라고”고 요청했다.

이에 정의화 국회의장은 “여·야가 최대한 의견 조율 중에 있다”며 “국민이 동의하는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교단장협은 이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에게도 성명서를 전달했으며, 청와대에도 성명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명서에는 그리스도의교회 김탁기, 기성 이신웅, 기하성 이영훈, 기침 김대현, 예장대신 최순영, 피어선 김희신, 예장통합 김동엽, 예장합동 안명환, 예성 이종복, 기장 박동일 총회장과 기감 전용재 감독회장 등 11명의 교단장이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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