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권 목사

“누군가는 우리의 용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먼저 용서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용서의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월> 하나님의 구원 (1) (출애굽기 14:10~14)

430년의 이집트에서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으로 이집트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홍해 앞에 이르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 바로를 강퍅케 하므로 바로는 병거와 마병으로 무장한 군대를 동원하여 쫓아왔습니다. 앞에 홍해가 막혀 있어 피할 곳이 없습니다. 절망적인 상황에 처함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두려움에 떨며 원망합니다. 이것이 우리의 솔직한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도, 하나님의 능력도, 하나님 도우심도 쉽게 잊게 됩니다. 이처럼 우리들이 삶의 현장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어려움을 만나게 될 때 하나님은 어떻게 말씀하실까요?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14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대신해서 싸우시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하여’ 싸우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을 ‘위하여’ 싸우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수많은 위험들이 포위할지라도 우리에게는 우리를 자녀 삼으신 하나님이 계십니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13절).
▶기도 : 우리를 위하여 항상 구원을 행하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화> 하나님의 보호(신명기 3:22)

사랑하는 자녀가 힘이 없어 당하는 것을 가만히 보고 있을 부모가 있을까요? 하나님은 마치 사랑하는 자녀를 부모가 보호하듯이 보호하여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어떤 상황에 처해 있든지, 어떤 위기 가운데 있든지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는, 우리를 보호해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내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여 주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주의 백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싸워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위기를 만날 때 싸우십니다. 우리가 문제를 만날 때 싸우십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만날 때 싸우십니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사 43:2). 왜 우리를 위해 싸우십니까? 우리를 악으로부터 구원하기 위하여, 우리를 부요하도록 하기 위하여 싸우십니다. 지금 우리 삶의 현장에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환경이 어렵고 힘들지라도 하나님께서는 홍해를 갈라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기도 :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아멘.


<수> 하나님의 길(출애굽기 14:15, 16)

하나님은 우리가 위기에서 두려움 가운데 있을지라도 평안의 길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두려워 떨고 있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길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길이 없는 곳에서도 살 길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입니다. 홍해 바다 한 가운데로 난 길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좌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실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낙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련해 주신 길이 있음을 믿는 사람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고후 4:8). 이런 고백이 가능한 이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를 위해 길을 준비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에게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하심이 얼마나 크십니까! 하나님은 길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서 싸워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승리합니다. 할렐루야~!
▶기도 : 우리에게 항상 구원의 길을 여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목> 우리는 가지라(요한복음 15:4, 5)

하나님은 사람을 창조하시고 최상의 관계를 이루셨지만 아담의 범죄로 하나님과의 관계는 깨지고 말았습니다(롬 5:12). 그러나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과 화목의 길이 열린 것입니다.
길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포도나무와 가지의 관계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5절). 예수님께서 자신은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고 하신 것은 포도나무와 가지는 하나인 것처럼 예수님과 우리는 하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예수님의 몸으로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과 우리가 한 몸이므로 예수님은 우리의 아픔을 함께 느끼신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과 우리가 한 몸이라고 하는 것은 기쁨으로도 하나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포도나무는 가지의 고통을 똑같이 느끼지만 또한 좋은 일이 생기면 함께 그 좋은 일도 느끼는 것입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는 말씀은 포도나무가 가지에게 생명을 공급해주는 것처럼 예수님이 우리에게 생명을 공급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주어 생명을 얻게 하십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려고 십자가에 우리의 죄를 대신해 사망에 내주셨습니다. 할렐루야~!
▶기도 : 항상 우리와 함께해 주시며 위로와 새 힘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아멘.


<금> 용서(1) (에베소서 4:32)

심용서해야 하는데 용서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우리를 위해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영화와 존귀와 보좌를 버리시고 낮고 천한 이 땅, 어둠의 골짜기, 각종 더러운 죄악의 냄새가 가득한 이 땅의 골목으로 오신 것입니다.
왜 오셨습니까? 바로 우리를 용서해주시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마귀의 종이 되어 신음하는 우리를 찾아오셨습니다. 용서함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되돌려 놓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머리 둘 곳이 없을 정도로 자신의 안위는 돌보지 않으셨습니다. 오직 우리의 죄를 용서받게 하기 위하여 그 일념 하나로 달려오신 것입니다. 우리들이 용서받은 자가 되도록, 잃어버린 자녀의 권세를 되돌리기 위하여 그 험한 길을 달려오셨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몸이 찢기고, 조롱당하고, 창에 찔릴 줄을 잘 알면서도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용서를 위해 오신 예수님은 끝까지 용서하셨습니다.
용서는 거저 얻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서려있습니다. 예수님의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고 죽으심으로 용서하게 된 것입니다.
▶기도 : 우리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감사합니다. 아멘.


<토> 용서(2) (에베소서 4:32)

하나님께서 우리를 긍휼히 여기셔서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이렇게 우리를 용서하심과 같이 서로 용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셨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교회 안에서, 세상에서 어려운 일을 겪게 됩니다. 또한 수많은 관계에서 갈등을 겪으면서 마음에 상처와 미움을 품게 됩니다. 이런 일을 만날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용서? 그것은 힘든 일입니다. 받은 상처로 가슴이 아픕니다. 밤이 깊어도 마음이 떨려 잠이 오지 않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용서하겠습니까?
이럴 때, 예수님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신 하나님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어떻게 용서하셨습니까?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며 고통을 당하면서도 끝까지 용서하셨습니다. 에베소서 4장 2절, 모든 겸손, 모든 인내, 모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라고 하십니다. 왜 힘써서 용서해야 합니까? 용서는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다림입니다. 용서가 진정으로 필요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우리의 용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먼저 용서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용서의 손을 내 밀어야 합니다.
▶ 기도 : 우리도 용서의 사람이 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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