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달원 목사
죽산제일교회 담임



“주의 복음 전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던 것은
바로 성령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월 | 어떤 하루(누가복음 8:22~25)


몇해 전 칸영화제에서 ‘영원과 하루’라는 작품이 황금종려상을 받았습니다. 위대한 인생을 꿈꾸는 사람은 많지만 위대한 하루를 연구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첫째, 우리의 하루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우선 하루라는 시간은 하나님의 손에 달려 있는 미지의 시간입니다. 우리의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손에 달린 것입니다. 성경은 ‘하루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잠 27:1)고 충고합니다. 둘째, 우리의 하루는 기대감으로 시작돼야 합니다. 제자들에게 그날은 악몽의 하루였습니다만 동시에 바람과 바다를 잔잔케 하시는 주님의 놀라운 능력을 목도하는 감격의 하루이기도 했습니다. 셋째, 우리의 하루하루는 하나님과 함께하는 날들이 돼야 합니다. 다윗은 아침에 눈을 뜰 때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족한다고 고백했습니다(시 17:15). 시간의 주인이신 하나님, 기대하지 못한 은총을 준비하신 하나님 안에서 하루를 여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면 매일매일이 축복의 만찬이 됩니다.
▶ 기도 : 하루하루를 주님과 함께 동행 하면서 충실하게 살게 해주옵소서. 아멘.


화 | 에바브라는 어떤 사람인가?(골로새서 1:7~8, 4:12)


에바브라란 물거품이란 뜻입니다. 세상에 이름의 뜻이 물거품이라니…. 힘없고 맥없는 사람의 상징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에바브라가 바울의 자랑이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 에바브라는 기도의 사람입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종인 너희에게서 온 에바브라가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그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애써 기도하여 너희로 하나님의 모든 뜻 가운데서 완전하고 확신 있게 서기를 구하나니’(골 4:12). 기도의 사람은 하나님께 칭찬 받으며, 신령한 은사를 받고, 조롱할 수 없게 됩니다. 둘째, 에바브라는 성령이 충만한 사람입니다(골 1:8). 성령이 충만한 사람은 ①교회 기둥 같은 일꾼이 됩니다 ②교회의 자랑거리가 됩니다 ③하나님의 깊은 뜻을 통달하게 됩니다(고전 2:10). 셋째, 에바브라는 간증하는 사람입니다(골 1:8). 간증하는 자는 ①하나님의 은혜만 나타내고 ②주님의 사랑만 나타내고 ③성령의 역사만 나타내고 ④내 자랑 하지 않고 주님 자랑만 합니다. 바울이 힘 있게 에바브라를 자랑하는 이유는 그가 힘 있는 기도의 사람, 성령이 충만한 사람, 간증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자이기에 자랑하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 기도 :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주님만을 자랑하는 믿음 허락하소서. 아멘.


수 | 결산! 아름다워야(디모데후서 4:5~8)


인생에서의 출발과 과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결과입니다. 바울은 인생의 아름다운 결산을 이루기 위해 어떻게 했습니까? 첫째, 인생의 때를 알고 살았습니다(6절). 범사에 기약과 목적을 이를 때가 있으며 날 때가 있었기에 죽을 때가 있고 심을 때가 있었기에 거둘 때가 있습니다(전 3:1~2). 바울은 인생의 결산의 때를 알고 준비 하였습니다. 둘째, 선한 싸움에서 승리했습니다(7절). 선한 싸움의 대상은 자기 자신, 환경, 원수 마귀입니다.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①성령의 능력에 의지해야 하며(갈 5:16) ②기도의 힘에 의지해야 하며 ③주님의 능력에 의지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셋째, 달려갈 길을 다 마쳤습니다(7절). 달려갈 길은 주님이 맡겨주신 사명의 길로 복음을 전하는 길, 생명을 전하는 길입니다. 바울은 이 길을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마쳤습니다. 넷째, 믿음을 끝까지 지켰습니다(7절). 바울이 믿음을 끝까지 지켰을 때 하나님이 예비해두신 상급인 면류관을 바라보며 인생의 결산에서 설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자신을 살펴보며 아름다운 결산을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 기도 : 주께서 예비하신 면류관을 바라보며, 선한 싸움을 끝까지 가게 하소서. 아멘.


목 | 초대교회의 4대 역사(사도행전 2:1~4)


본문의 말씀 속에 있는 초대교회의 4대 역사를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깨달으시길 바랍니다. 첫째,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2~4). 주의 복음 전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았던 것은 바로 성령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세상을 이기고 죄악을 이기고 마귀를 이길 수 있는 것은 바로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둘째,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37~38).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그곳에 모인 무리 가운데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회개를 통하여서 우리의 닫혀졌던 마음이 열려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개를 통하여서 참 기쁨과 자유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셋째, 기도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42). ‘기도하기를 전혀 힘쓰니라.’ 기도의 부흥은 교회의 부흥을 가져옵니다.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도우심과 능력을 힘입을 수 있습니다. 넷째,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41). ‘이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하나님의 교회는 생명력이 넘쳐야 하며 하나님의 교회는 계속적으로 부흥되어야 합니다. 초대교회의 부흥의 역사는 하나님이 역사하신 바로 성령의 역사입니다.
▶ 기도 : 초대교회처럼 개인마다 각 교회마다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아멘.


금 | 소원을 이루는 믿음(마태복음 15:21~28)


우리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서는 소원을 이루려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첫째, 예수님을 확인하는 믿음입니다. 본문에 여인은 예수님을 ‘주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불렀습니다. 다윗의 자손이란 말은 메시아에게만 사용하는 호칭입니다. 이 여인은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님을 신뢰하십시오. 둘째, 예수님께 간구하는 믿음입니다. 가나안 여인은 예수님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이 들렸나이다’(22절). 이 여인은 자신의 사정을 애타게 절규했습니다. 셋째, 예수님만 주목하는 믿음입니다. 가나안 여인이 예수님을 만나려고 했을 때 제자들이 제지합니다. 그러나 오직 그 여인의 눈은 주님만을 주목하고 있었고 그 여인의 귀는 주님의 음성에만 집중돼 있었습니다. 이것이 그 여인의 믿음이었습니다. 넷째, 포기하지 않는 믿음입니다. 가나안 여자는 딸의 병을 고치러 왔다가 유대인 남자인 예수님에게 개 취급을 받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은 뜻밖의 대답을 합니다. 자신은 개라도 좋다는 것입니다. 개처럼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라도 좀 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포기하지 않는 믿음입니다.
▶ 기도 : 약속의 말씀을 이루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대하게 허락하소서. 아멘.


토 | 어떤 자녀로 키울까?(디모데후서 1:1~5)


첫 번째, 사랑받는 자녀(1~2). 바울은 디모데를 향하여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에게 편지하노니’라고 합니다. 이처럼 바울이 디모데를 향하여 사랑하는 아들이라고 말하는 것은 바울이 디모데를 아들같이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내 자녀가 남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매우 귀하고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내 자녀가 남에게 사랑받기 위해서는 먼저 가정에서 사랑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 기쁨이 되는 자녀(3~4). 바울은 또한 디모데를 향하여 ‘기도 중에 쉬지 않고 생각하며 다시 보기를 원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바울이 디모데를 통하여 기쁨이 충만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무엇보다 디모데를 위하여 기도하며 쉬지 않고 생각했는데, 그때마다 항상 하나님께 감사하였다고 말합니다. 바울에게 있어서 디모데는 보면 볼수록 더 보고 싶은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볼 때 마다 기쁨이 넘치기 때문입니다. 셋째, 믿음이 있는 자녀(5). 디모데는 무엇보다 믿음이 있는 자녀로 신앙 안에서 양육 받았습니다.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부모가 믿음의 본이 될 때 자녀들은 자연적으로 믿음 안에 바로 서게 되는 것입니다.
▶ 기도 :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녀를 양육하며, 믿음의 본이 되는 부모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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